자유 게시판

zoey	(2013-05-31 16:26:22, Hit : 983, Vote : 172)

라오스 북송 - 원정하 목사님

https://www.facebook.com/jonah.won.9?hc_location=stream

북한의 공개총살 장면입니다.

제 제자들 중 대부분이 여러 번 보았다더군요.
당에 저항하면 어떻게 되는지, ‘교육목적상’ 공개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눈을 감거나 고개를 숙일 수 없고,
심지어 처참한 시신을 한번씩 자세히 보도록 강요하기도 합니다.

처형 전에는 자갈박이라는 것을 합니다.
나무나 돌 등으로 입을 틀어막는데, 앞니가 다 깨지는 경우도 있다는 군요.
정권에 대한 저주나, 억울함의 호소, 예수님의 이름 등.. 마지막 목소리조차 막는 거죠.

처형의 이유는 갖가지입니다.
김일성 초상화 낙서, 남한 드라마 CD 판매, 성경책 소지 등..
그리고 비법 월경죄.. 탈북 시도 역시 중죄로 다스려 집니다.

특히 이번처럼, 라오스까지 가서 선교사님 옆에서 잡혔다..
이건 누가 봐도 남한까지 가려던 것이고, 기독교를 접한 것이죠.
우리 아이들 아홉명은 처형을 면하기가 어렵습니다.

정부나 대사관은 뭐 했냐며, 책임자는 누구였냐며
분노의 대상만 찾지 말아 주십시오.

세상은 분노하는 사람이 많아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기억하고 기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바꾸는 것입니다.
애끓는 긍휼함과 눈물이 없는 정의는, 증오에 다름이 아닙니다.

도리어 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을 기억하고, 언론 등에 계속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러면 북한 정권에서 국제 여론을 의식해서 살려둘지도 모릅니다.
그로 인해 김정은이 어떤 정치적인 이득을 얻든 저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저 저 아이들이 살아만 있어 준다면 좋겠습니다.
수용소 어느 구석에서 짐승의 꼴이 되어서라도, 제발 살아만 있어 주기를.
어차피 통일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구하러 갈 때까지 기다려 주기를.

그래서 중국을 횡단하고 밀림을 넘어 그렇게도 오고 싶었던 이 나라,
그날 울부짖으며 놓쳤던 선교사님의 손을 잡고 함께 밟게 되기를.

이 아이들을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널리 알려 주세요.

문철 23살
정광영 20살
백영원 20살
류광혁 19살
박광혁 18살
이광혁 18살
류철룡 16살
장국화 16살
노애지 15살

ps.

대만민국의 모든 교회의 주보에 이 아이들의 이름이 들어가서
이 아이들을 위한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사무치게 하소서

ㅠㅠ (2013-06-01 22:32:59)

“삐라만 뿌려도 북한군대 다 무너질 것”

‘북한의 군인도 사람이니 쌀을 주라’는 주장은 북한해방을 막으려는 고육지책이다.

탈북자 출신인 안찬일 박사는 “배고픈 북한군이 체제 변혁의 주체가 될 것”이라 말한다. 실제 통일연구원이 발간한 ‘북한군 기강해이에 관한 분석’에 따르면, “탈영병 비율이 5~10%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 통계에 따르면, 최대 10만 명 넘는 군인이 식량을 찾아 군대를 이탈한 상태다. 북한급변사태가 군에서 나올 확률이 높다는 분석은 이런 상황에 기초한다.

이런 면에서 ‘북한의 군인도 사람이니 쌀을 주라’는 남한 내 종북(從北)과 정체불명(?) 북한전문가들의 주장은 북한해방을 막으려는 고육지책이다.

탈북자 이민복 씨는 “삐라만 제대로 날려도 북한 인민군대는 다 무너질 것”이라 말한다. “북한의 현재 주류층은 90년대 300만 아사 사태 당시 성장한 세대고, 이들은 아래 위를 막론하고 북한정권에 환멸감을 느끼고 있다”며 “북한은 지금 하층민은 물론 엘리트층까지 민심 이반이 극심하다”는 것이다. 설득력 있는 말이다.

탈북자 강철환 씨는 한 세미나에서 “북한 아래로부터의 민심 이반”의 심각성을 지적한 뒤 이렇게 말했다. “예전 북한 인민군대는 남한이 날리는 삐라에 들어간 칫솔·치약·비누를 썼고, 사실상 인민군대가 아닌 국군이나 마찬가지였다. 삐라만 다시 날리면 김정은 정권 붕괴는 시간문제이다!”

실제 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당시 북한군은 심리적(心理的)으로 무장해제 됐었다고 탈북자들은 증언한다. 국군의 물포(物布)작전으로 공급된 치약·칫솔·비누가 일종의 사면초가(四面楚歌)가 된 셈이다.

최근 북한서 온 군 출신 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배급량이 옥수수 300g에 불과했다고 한다. 김정은의 “전면전” 발언 이후 배급량이 늘었지만 군대 내 식량난은 이미 중증인 상태임을 보여준다. 굶주린 북한군에 치약·칫솔·비누에 이어 쌀은 물론 국산 라면 등을 삐라로 날리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 사람도 먹이고 해방도 시키는.

정부가 ‘북한의 변화’를 목표로 원칙을 지키며 심리전을 가미하면 김정은 정권의 와해(瓦解)도 먼 미래가 아닐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한 전제는 김정은 돕기에 혈안이 된 철없는 자들을 깨우고 솎아내는 작업이다.

김성욱
2013년 06월01일 14시26분

ㅜㅜ (2013-06-01 22:35:45)

탈북자를 북한으로 돌려보내자는 정치가들이 있습니다.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의 최규엽 최고위원이
남한과 북한 간에 ‘범죄자 인도 협정’을 체결을 주장했던 것이죠.

만일에 누군가가 사형 받을만한 죄를 지었는데,
한국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일본으로 도망갔다고 합시다.
그러면 한국 경찰은 그를 체포하러 일본으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일본 경찰이 체포에서 한국 측에 넘겨줍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나라들 간에는 ‘범죄자 인도 협정’이 체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북한과 ‘범죄자 인도 협정’을 체결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북한 입장에서의 가장 큰 범죄 중 하나인 ‘비법월경죄’를 행한 자들,
즉 탈북자는 송환해야 합니다. 북 정권 입장에서는 죄를 짓고 넘어간 것이니까요.

그들은 그 부분을 생각 못하고 범죄자 인도 협정을 이야기 했던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처음부터 탈북자들을 북송시키기 위한 법적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한 것이죠.

최규엽 씨의 인터뷰는 다음과 같습니다.

“북한주민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규정하고서 중국과 외교적 교섭을 하는 것은 북을 자극할뿐··· 분단의 특수성에 기대어 남으로 오는 범법자들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남북간범죄인인도협정' 등을 맺어 남북 모두 송환할 필요가 있다. (2004년 11월 23일 통일뉴스 인터뷰)

정말 그 협정이 실효성을 갖게 되어, 어느 날 경찰들이 새터민 청소년학교들과 하나원에 들이닥쳐 울부짖는 우리 아이들을 호송차에 싣고 가서 판문점 북한군에 인계한다면.. 어떤 운명이 우리 아이들을 기다릴지, 정말 모르는 걸까요? 정말 정말 모르는 걸까요?

진보 가치의 중심에는 인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인권에 침묵하는 것은 진보가 아닙니다.

진보 가치의 중심에는 국제 연대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문제에 ‘내정간섭’논리를 들이대면 진보가 아닙니다.

정말 가슴이 착찹합니다.

라오스 아홉 아이들을 지키지 못한 게 단지 무관심 때문이었다면 차라리 지금만큼 힘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북한이라는 체제에 대해, 북한 인권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만큼 다른 입장을 가진 이들이 한국 정치와 사상의 한 축을 형성했고, 그렇게 북한 인권법도, 탈북자 지원도 계속 막혀왔던 것입니다.

탈북자는 먼저 온 통일입니다. 그들은 북의 2천만을 대변합니다.
탈북자를 사랑하지 않았던 이들은, 북한주민들을 뵐 낯이 없을 것입니다.
그들의 생명을 방관해 가며 지키려던 정치적 영향력은 그날로 영원히 종료될 것입니다.

이제 북한 정권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만 5천의 탈북자는, 이제 2천 400만이 되어 우리와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물을 것입니다. 우리가 고통 받을 때, 정의로운 당신들은 무엇을 했냐고.

그 질문에 부끄럽지 않은 오늘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원정하 목사

kpark (2013-06-02 22:46:53)

북한에서는 만17세이상부터는 성인으로 인정되므로 만17세 아이들의 경우는 극형(공개총살 또는 비공개사형)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미만 미성년자는 관리소라고 한번들어가면 평생 강제노역하다 죽는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친구들이 한국행을 시도했고, 또 선교사와 같이 있었고, 또 체포당시 성경책을 소지하였기 때문이죠.
기도 많이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