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인데도 아침 저녁으로는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는 밖에
나가는 것이 조금은 망설여지는 그런 계절이 되었습니다.
덥지는 않아서 좋지만 곧 얼마 있지 않으면 이 가을도 지나가고
추운 겨울이 오게 되어 있으니 북한 동포들의 삶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올해는 천재지변이 훨씬 심한 터라서
가을 추수가 기대에 많이 못 미치게 될 확실한 전망입니다.
북한 땅에 태어난 그 운명 때문에 이곳 미국에서는 개도 별로
굶주리지 않는 상황인데 북한의 동포들은 거의 평생 동안을
춥고 배고픔에 시달리면서 여러 질병과도 매우 힘 겹게 싸워야
하는 현실이라 마음이 참으로 무겁습니다. 이 불쌍한 동포들이
하루라도 속히 이 추위와 굶주림의 고통에서 해방을 맞게 되도록
변함없는 여러분들의 기도와 간구를 부탁드립니다. 살아 계시는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시고 때가 되면
우리의 생각과 자각에 뛰어넘는 기적과 같은 역사를 반드시 이루어
내십니다! 이 수확의 달에 우리의 기도도 풍성한 수확이 이루어지게
소망을 품고서 다 함께 주님 앞에 무릎을 꿇읍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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