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요 15: 16).
기도에 관한 점진적인 계시 가운데서 주님께서는 우리의 간구를 하나님의 성호와 주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필요성을 선언하셨습니다. 과연 우리는 정확하게 누구에게 기도하는 것이겠습니까?
1.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성부 하나님께입니다 (마 6: 6 , 9; 요 15: 16).
2. 성부 하나님과 본체이신 성자 하나님께입니다 (행 7: 59; 9: 13 - 17; 롬 10: 12 등).
3. 성령 하나님께 입니다. 비록 성령님께 드린 기도의 기록된 실례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성령님께서 삼위
일체이신 하나님으로 연결되어 계심을 알고서, 우리의 수고, 슬픔, 그리고 성화에 대해서 그 분에게 말씀
을 드린다는 것은 적절한 일인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기도하실 수 있게 우리의 기도하는
삶은 반드시 성령님의 통제하에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롬 8: 26 - 27).
기도하는 데 있어서 규정된 방법이란 바로 성령님 안에서 성자님을 통해서 성부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과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그 이름 자체가 나타내는 우월성, 능력, 업적을 간구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일체이심을 나타내는 단수형인 이름) 인 것입니다 (마 28: 19). 또한 다음과 같은 구절들에서도 이 "이름"의 사용 실례들을 추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즉 마태복음 7: 22, 18: 19 - 20; 요한복음 14: 13 - 14, 15: 7, 16; 16: 23 - 24, 26; 행 3: 6; 엡 5: 20절 등등입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주님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말하는 형식을 말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마음의 구조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마 10: 26; 18: 5; 행 3: 16).
그러나 이처럼 초 강력한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을 뜻하겠습니까? 분명한 것은 소포에 붙여야만 하는 딱지처럼,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 가진 관계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어떤 구절을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에 느슨하게 붙인 "그의 이름으로"라는 것은 거룩하지 못한 욕망을 가치 있는 것으로 바꾸지를 못합니다, 이 표현은 그 사용하는 자가 천국문을 여는데 있어서 사용하는 그런 값싼 윤활유가 아닙니다.
"주님의 뜻으로" 라거나 '그의 이름으로"라는 표현은 기도에 있어서 진정한 동기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들 표현은 우리의 기도하는 삶에 있어서 그리스도께서 주인이시다 (고전 12: 3)는 사실과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는 사실에 대해서 주님께서 보증을 해 주실 수 있기 전에 주님의 재가를 반드시 받아야만 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는 만약에 주님께서 우리의 위치에 계신다면 주님께서 기도하시는 것처럼 우리가 기도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의 이름으로" 는 "그의 본성으로"를 확증하는 것으로서, 다시 말하면, 그 모든 존재 자체로서와 그 모든 이루신 업적으로서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뜻으로나 그를 대신해서 드리는 기도는 결코 실패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으레 말하는 소위 비기독적인 기도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져야만 하고 (빌 2: 5) 그리스도의 뜻과 연결이 되어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바와 조화를 이루어야만 합니다 (행 19: 13 - 16). 우리의 삶에서 주도권을 그리스도에게 드리듯이 우리의 기도도 하나님의 계획에다 주도권을 양보해야 하는 것입니다. 알 에이 토레이 박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무엇이든지 주장할 것이 없다는 것 과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어무것도 빚지신 것이 없으시다는 것과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자체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주장하신다는 것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이며,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예수그리스도께서 하나님께 대해서 하시는 그 주장에 근거해서 구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기도의 능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롬 10: 12; 고전 1: 2; 고후 12: 8 - 9). 이들은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데에 있어서는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결코 반대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구약시대의 성도들은 직접 하나님께 기도하였다고 주장하면서 만약에 지금 중재자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하나님께 나아오게 되면 그 기도는 훨씬 약한 기도가 된다고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이는 기도라는 섭리 속에 있는 우리 구세주의 위치와 도움이라는 전적인 아름다움을 오해한것이고 잘못 설명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상은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를 발견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당신 스스로를 알도록 해 주심으로서 사람은 하나님께 가장 잘 나아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요 14: 6).
우리가 기도 가운데서 구하는 모든 것은 반드시 주님 이름에 영광이 되어야만 합니다. 만약에 우리의 기도가 자신을 중히 여긴다면 그 기도는 결코 매우 높이 올라기지를 못하게 됩니다. 모든 이기적이고 가치 없는 욕망들은 반드시 피해야만 합니다. 어떤 기도의 정신도 반드시 "주님께 영광"이 되어야만 합니다 (마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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