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히 13: 20 - 21).
이 완전함을 위한 기도가 내포하는 영성과 축복이 얼마나 위대합니까! 히브리인 기독교인에 대한 바울의 소원은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라는 이 표현에 완전히 불타는 열정으로 부풀어 있습니다. 이는 바울이 강조하는 간단하지만 고상한 목표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이를 요구하고 우리의 행복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데에 의존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뜻이 순종함이 우리의 거룩과 유익함에 기본이 되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이렇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 것은 하나의 슬픈 가능성입니다.
본문에서 싸용된 "온전"이란 단어를 겁내지 맙시다. 우리 중의 많은 사람들이 온전하지 못함을 행하고 있다는 사실보다는 온전함의 교리를 더 무서워합니다. 이 단어는 "준비된" (롬 9: 22), "예비한" (히 10: 5), "바로잡고" (갈 6: 1), "수선하는" (막 1: 19)등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중심되는 의미는 "준비된" 것입니다. 이는 사도가 본문에서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도는 히브리인 개종자들이 준비되기를,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준비되거나 그것 때문에 고통받는데 있어서 예비 되기를 원했습니다. 바울은 행하는데 있어서 온전하기를 마음에 둔 것이 아니라, 행하기 위해서 온전해지기를 마음에 두었던 것입니다.
이 바울의 기도 성전에는 강력함의 4개의 기둥이 세워져 있는데:
첫째로 은혜의 언약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전과 능력과 온전함은 오직 "영원한 언약의 피로서" 우리의
것이 될 수가 있습니다. 보혈을 떠나서는 우리는 죄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습니다 (히 12: 14). 보혈로써
가 아니면 우리는 천국에서 아무것도 취할 수가 없습니다 (히 13: 20). 보혈이 없으면 이 세상을 떠날 때
천국에 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히 13: 12, 14).
둘째로 그리스도의 부활이 예를 들어줍니다. 예수님을 죽음에서 일으킨 그 능력이 우리의 것이 되었고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즐거움을 바라고 또 행하게끔 역사하게 되어있습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내주하심이 확증을 시켜줍니다. 성령님에 의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
다. 이 같은 내적인 충동이나 힘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넷째로 평강의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의 성호들 중에서 이 평강의 하나님이라는 성호가 가
장 복된 성호입니다. 평강 가운데 계신 하나님께서는 자녀들도 당신과 같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평강은
함께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들 간이나 또 자녀들 서로간에 하나되게 하심으로
써 하나님 자녀들의 안이나 가운데에 있는 모든 불협화음의 요소를 조화시키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일하
시는 이유인 것입니다.
히브리서를 마감하면서 하는 축도는 사도 바울이 이 서신서의 저자라는 사실을 놀랍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히 13: 25; 살후 3: 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이는 편지마다 표시로서 이렇게 쓰노라----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 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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