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서 나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그런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열왕기상 8: 22 - 30).
"주의 백성이 그들의 적국과 더불어 싸우고자 하여 주께서 보내신 길로 나갈 때에 그들이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이 있는 쪽을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의 일을 돌아보옵소서" (열왕기상 8: 44 - 45).
"솔로몬이 무릎을 꿇고 손을 펴서 하늘을 향하여 이 기도와 간구로 여호와께 아뢰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일어나 서서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며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말씀하신 대로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태평을 주셨으니 그 종 모세를 통하여 무릇 말씀하신 그 모든 좋은 약속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아니함이 없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계시던 것 같이 우리와 함께 계시옵고 우리를 떠나지 마시오며 버리지 마시옵고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여 그의 모든 길로 행하게 하시오며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키게 하시기를 원하오며 여호와 앞에서 내가 간구한 이 말씀이 주야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있게 하시옵고 또 주의 종의 일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일을 날마다 필요한 대로 돌아보사 이에 세상 만민에게 여호와께서만 하나님이시고 그 외에는 없는 줄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런즉 너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온전히 바쳐 완전하게 하여 오늘과 같이 그의 법도를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열왕기상 8: 54 - 61).
하나님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드린 솔로몬의 기도는 성경에 기록된 기도들 중에서 가장 긴 기도입니다(역대하 6: 12 - 42). 솔로몬의 이 고상한 기도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조상들에게 하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관계 때문에(열왕기상 8: 51 - 53; 신명기 9: 29) 죄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자비가 간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성전 또는 하나님의 거처인 하늘을 향하여서 손을 펴는 것이 통상적인 기도 자세가 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8: 22, 54; 시편 5: 7). 만약에 예배자가 예루살렘성을 떠나 있다면, 그 역시 기도할 때는 예루살렘성 쪽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열왕기상 8: 38; 다니엘 6: 10). 사람들은 "아멘"으로 응답하였습니다 (느헤미야 8: 6). 만약에 똑같은 열정적인 "아멘" 으로 진지하게 기도하는 강대상에서 드리는 기도에 대해서 회중들이 응답했다고 하면, 아마도 몇몇 설교자는 죽을정도로 놀라기도 했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기도하기 위해서 무릎을 꿇었고 (열왕기상 8: 54) 백성들을 위한 축도 때에는 일어섰습니다 (열왕기상 8: 14, 22, 54). 기도에 있어서 매우 특이한 자세로서는 머리를 두 무릎 사이에 넣고서 하는 기도 입니다 (열왕기상 18: 42). 거의 모든 성경의 기도는 큰 목소리로서 드려졌습니다. 숫자가 많은 회중 앞에서의 기도는 목소리를 높여야만 했습니다 (열왕기상 8: 55). 심지어 바알의 선지자들마저도 크게 외쳤습니다 (열왕기상 18: 28).
주목해야 할 솔로몬의 기도에 있어서 또 다른 점과 축도도 우리의 관심사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기도에 있어서 계속적인 죄의 고백은 이들의 신앙생활의 진지함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실예입니다. 죄의 고백은 완전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다 아시기 때문입니다 (열왕기상 8: 39, 46). 그리고 이 같은 고백은 전심으로서 드려져야만 합니다 (열왕기상 8: 43). 나아가서 기도하는 집에서는 국적이나 사회적 구분 같은 것이 결코 고려될 수가 없습니다! (열왕기상 8: 41). 우리가 기도할 때는 그 기도가 넓은 마음으로서 드려져야 되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만 백성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열왕기하 19: 16 - 19). 하나님께서는 진지한 기도를 들으시고 또 귀하게 여기십니다 (열왕기상 9: 3).
솔로몬의 성전 봉헌 기도를 요약하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간구를 알아 낼 수가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며 하나님의 성호가 성전에 있어야만 된다는 것 (열왕기상 9: 3)
2). 악인을 저주하시고 의인을 복주시는 것 (이사야 3: 10, 11)
3). 이스라엘이 원수의 손에 부쳐졌을 때에도 회개하며 죄를 고백하면 이들을 회복시켜 주실 것 (역대하
33: 11 - 13; 느헤미야 1: 4 - 11) 그리고 영원한 구원을 베푸실 것 (로마서 11: 26)
4). 백성들의 죄로 인해서 가뭄이 왔다면, 백성들의 죄의 고백으로 비가 오도록 해 주실 것 (열왕기상 18:
39- 41)
5). 만약 기근, 역병, 외세 침입이 있다면, 백성들의 죄의 고백으로서 그들을 해방시켜 주실 것 (열왕기하
19장; 이사야 37장)
6). 나그네나 외인이 와서 성전을 향해서 기도할 때에 그 기도를 들어 주실 것 (사도행전 8: 27 - 40)
7). 전쟁에 참여하게 될 때에, 백성들이 하나님을 바라보고서 한 경우이면, 그 전쟁의 당위성을 유지토록
해 주실 것 (역대하 14: 11; 20: 20)
8). 만약에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 갔어도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 왔다면, 다스리는 자들이
잡힌 자들을 자비롭게 대하도록 해 주실 것 (에스라와 느헤미야 시대에 응답되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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