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 (창세기 32: 9-12; 24-29)
창세기 32장은 강하고 열심있는 의인의 기도가 많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매우 적절하게 보여주는 장입니다. 야곱의 기도는 헌신되고, 열심있고, 그리고 성공적인 기도 중의 하나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야곱의 기도를 요약해 보면 우리는 다음의 몇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1) 야곱은 하나님께로 다가가면서 자기 조상의 하나님으로 알고서 나아갔습니다. 다시 말해서 언약의 하나님으로 알고서 기도했습니다. 그의 호소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정 조준 했습니다. 엘리야도 같은 식으로 기도 했습니다 (열왕기 상 18:36). 두 가지 경우의 공통점은 국가 역사의 연속성과,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를 과거의 성도들과 함께 묶어주는 은혜로운 연결에 대해서 언급한다는 것입니다.
2) 야곱은 하나님을 자기 자신의 하나님으로 변호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자기 조상에게 대한 약속임은 물론이요, 자기 스스로에게도 관한 약속임을 주장합니다. 하나님의 사자를 길에서 만나 (창세기 32:1) "하늘에서 온 씨름꾼"에게 기도 할때에, 야곱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기도에다 위대한 능력을 더해주는 한 변론의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3) 야곱은 자기의 기도에다 깊은 영적 겸손도 더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받기에는 스스로가 얼마나 자격이 안되는 지를 알게됩니다. 경외감과 함께, 하나님의 자비의 가장 적은 한 조각을 받기에도 부적합하다고 야곱은 선언합니다. 자기 아버지를 속인 것과 에서에게와 라반에게 한 간계 등등의 모든 것이 그에게 다가옵니다. 하나님께 구해 달라는 기도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기도를 응답하시기 전에 야곱 자체를 다루셔야만 하셨던 것입니다.
4) 야곱은 믿는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을 깊이 관심하면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자신은 기도의 응답으로 태어났지만 성격에 있어서 결함과 오점이 많아 조상들 둘 보다는 칭찬받을 점이 덜하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신약성경에서는 똑 같은 영광을 받는 반열에 오른 그는 분명히 기도에 대해서는 확고한 믿는자였습니다. 이런 뜻에서 야곱의 실제 예가 소신지서 첫 책인 호세아서와 마지막 책인 말라기서에서 인용되고 있음은 우리가 주목할 만합니다( 호세아 12:3, 4, 12; 말라기 1:2).
5) 야곱은 절망적인 환경 가운데서의 진지하고, 열심있고, 힘든 기도의 중요성과 효과를 잘 보여 줍니다. 물론 그의 간구 속에는 다소간의 어두운 면도 있습니다. 속에서 그를 때리는 양심은 그가 잘못을 저지른 형으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기도로 이끌고 있습니다.
6) 야곱은 사람에게 역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나님께도 역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자기 확신의 담대함으로부터 믿음의 담대함으로 건너갑니다. 마침내 그는 하나님의 왕자요, 하나님을 겨루어 이겼다는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친 그 손이 그의 영혼을 치시므로 남의 것을 빼앗던 자를 성자로 바꿉니다. 야곱의 기쁨의 고백은 그가 하나님을 대면하여 보았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3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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