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출애굽기 2:23절)
"밖으로 나간다"는 뜻을 가진 영어의 "exit" 라는 단어가 파생된 출애굽기는, 옛 시대의 거룩한 사람들이 기도는 "전능자의 근육을 움직이는 가느다란 신경조직이다"라고 믿으면서, 얼마나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왔는가를 가르쳐 주는 또 다른 성경의 한 책입니다.
대체로 말해서, 모세 5 경 중의 두번 째 책인 이 출애굽기는 중생은 거룩한 하나님과의 어떤 관계에서든지 본질적인 문제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배나 구원을 생각하거나 또는 궁극적으로 천국을 생각하더라도, 같은 진리가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즉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절) 입니다.
더 나아가서 출애굽기에서 나타나는 진리는 심지어 중생한 자라도 죄의 오염으로부터 계속적으로 씻음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교제를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응답받는 기도는 순수함에 의존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시편 66:18절)라고 하십니다.
이 위대한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모세를 강력한 중보 기도자로서 소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모세는 야고보가 선언한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야고보서 5:16절)는 진리를 구체적으로 입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능력있는 중보 기도는 온 이스라엘 족속의 불평을 이겨 내었습니다.
출애굽기의 첫장과 둘째 장에 나오는 하나님 백성의 고통은 하나님의 귀에는 기도와도 같았습니다 (출애굽기 2:23절). 23절에서 25절까지를 보면, "하나님께서.......들으시고......기억하사.....돌보셨고"라고 기록합니다. 사도 바울도 우리를 위하시는 성령님의 말할 수 없는 탄식을 기억하게 합니다 (로마서 8: 27절).
가끔씩 기도는 너무나 깊고도 또 너무나 강력하여서 말로서는 감당이 안될 때가 있습니다! 어떤 형태를 갖춘 표현이기 보다는 오히려 마음 깊숙한 곳에서 새어나오는 한숨이나 탄식같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식없는 아픔과 고통이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서 하나님께 알려지게 되며 또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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