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창세기 22:11)
예수님의 갈보리 사건을 너무나 잘 예시해 주는 잊을 수 없는 장이요, 아브라함의 믿음의 시행과 승리가 너무나도 돋보이는 이 장에는, 비록 아브라함의 순종에 대해서는 매우 많이 기록이 되어 있으나,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아브라함의 반응에 대해서는 매우 적게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기도에 관련해서 우리가 아는 것 전부는 아브라함의 간단한 응답인 "내가 여기 있나이다" (창세기 22:11)뿐입니다.
기도란 우리가 자연스럽게 기대할 수 있는 때에는 자주 생략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야곱과 그의 아들의 소식에 대한 경우 (창세기 37:34, 45:28) 뿐만 아니라, 요셉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셉은 그의 경건함이 잘 알려져 있기에, 그가 겪은 삶의 위기 속에서 누구보다도 더 많이 기도 하였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요셉이 드린 기도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한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의도적으로 준비를 하였음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창세기 22: 9, 10). 우리는 행하다가는 그치고 마는 잘못을 저지르지만 (사도 행전 15:38),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이삭을 대신할 것을 제공하신 장소에 부친 이름인 "여호와 이레"는 바로 기도에 상응하는 믿음의 표현이었습니다 (창세기 2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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