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는 덧붙이기를,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이가 속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눅 11: 40)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외적인 삶이 하나님께 속해있고, 하나님께서 순종을 정당하게 요구하시는 그 사람은 속사람 역시도 하나님의 것임이 덜하겠느냐?”라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캠벨 모건은 여기서 예수님께서 사용하시는 화법을, “그림을 보듯이 메스꺼운 것으로서, 확실하게 겉모습은 깨끗해져 있으면서도 안은 더러운 잔보다 더 싫은 것은 없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모습을 이성적으로 사용을 하셨다. 이는 메스꺼운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누가의 덧붙임은 엄청난 가치를 갖는데, “그러나 그 안에 있는 것으로 구제하라 그리하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하리라.”(눅 11: 41)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외적인 청결함에는 신경을 썼지만 그들의 마음은 모든 형태의 부패와 악들이 자라는 서식지였습니다. 이들은 몸은 깨끗하게 하였으나 마음은 부패시켰습니다. 탐욕은 이들이 가진 성격의 두드러진 양상이었으나(눅 16: 14), 우리 주님께서는 정 반대가 되는 특징을 예를 들어 주시면서 도전하시기를, “이렇게 다스려지기 때문에 그들의 외모는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우며, 비록 이 일하는 세상의 업무들로서 결코 많이 더럽혀지지는 않은 채로, 이들의 음식도 깨끗한 손으로 먹어지게 된다.”(전 9: 7)고 하십니다. 사기와 강탈로서 대접을 채우거나 잔을 너무나 자주 입술에 갖다 대어서 과도하게 마실 때에, 이 위선자들은 조금도 양심의 가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공정과 절제로서 속을 깨끗하게 하면, 겉의 상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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