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서의 도입부(1: 1 - 7)는 앞서 있은 학개 선지자의 경고 (학 1: 4 - 8)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백성들의 조상들을 사로잡았던 슬픔과 심판을 피하고 진지한 회개를 통하여서 앞으로 계시될 영광에 대한 비전을 받을 수 있도록 백성들 스스로를 준비하도록 권면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반복되는 구절인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니라.” (슥 1: 1, 7) 말씀은 스가랴 선지자에게 밤에 나타난 비전에 대한 합당하게 사용된 것으로서 하나님의 천사에 의해서 스가랴 선지자에게 전달된 내용에 관한 구체적인 하나님의 계시임을 암시합니다. 비록 밤이었지만(슥 1: 8; 4: 1) 완전하게 깨어 있을 때에 선지자가 받은 희열에 찬 이 비전의 구성 요소를 점검해 보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됩니다.
1. 말. 이 말들은 붉은 말, 자줏빛 말, 그리고 백마들로서 그 색깔은 말들에게서 통상적으로 발견이 되는 색깔들입니다. 이런 색깔들은 사도 요한도 택한 것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계 6장) 이들 색깔에 대한 해석은 서로 다릅니다. 어떤 기록자들은 이들 색깔이 말을 탄자가 보내어지는 나라와 백성들을 나타낸다고 하여 바벨론, 메데-바사, 그리고 그리스 제국을 지칭했고, 다른 이들은 말을 탄자가 완수해야하는 여러 가지 임무와 연결을 시켰는데, 동방에서의 임무 (붉은 색), 북방에서의 임무 (갈색 또는 흑색), 서방에서의 임무 (회색), 그리고 남방에서의 임무 (짙은 붉은 색)라고 하였습니다. 나아가 붉은 말들은 전쟁과 피 흘림을 의미하고, 옅은 회색의 말은 굶주림, 기근, 그리고 역병을 뜻하고, 백마는 유대인들이 경험한 정복과 완전한 번영을 뜻하였습니다. 신학자 핼리는 언급하기를, “이 말들의 비전은 온 세계가 바사 제국의 철권통치 아래에서 가만히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바사제국의 왕인 다리오는 유대 백성들에게 호의를 베풀었고 성전이 지어져야만 한다고 선포했다.”라고 하였습니다.
2. 말 탄자. “붉은 말”을 탄자로서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있는 자는 “내 주”나 “주의 천사”로서 묘사된 천상의 존재와 같은 분입니다. 비유적인 비전 (슥 1: 18; 2: 3; 4:1, 4, 5; 5: 5 -10; 6: 4)의 의미를 설명해 주는 것은 바로 이 천사-해석자와 천사-중재자 의 직분인 것입니다. 이 분은 자주 단순하게 “그” 로써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찰스 시므온은 이 말 탄자를 주 예수님, 말하자면 구약 시대에 인간의 형태로 자주 나타난 언약의 천사와 같다고 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이는 후에 하나님의 친구인 그 사람으로 언급이 되거나 같은 사람 (슥 13: 7)이다.” 라고 합니다. 파우셑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시도록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나님께 중재하는 이 천사를 하나님의 천사, 다시 말해서, 삼위일체에서 제 2위의 하나님으로서 언급합니다.
하나님의 사자는 땅위를 돌아다니고 난 후에 세상이 조용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선언을 합니다. 이 확실한 평온은 황폐한 성전과 유다를 위해서 중재하는 천사의 간구이자, 시온에 대한 하나님의 큰 질투를 불러 일으켰는데,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백성에게는 자비를, 백성들의 압제자에게는 심판을 갖고서 다시 오십니다. (슥 1: 14 - 17; 학 2: 20 - 23) 성도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평강을 빼앗는 “땅을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돌아 온” (욥 1; 7) 사탄의 정 반대 역할과 이 얼마나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입니까!
3. 화석류나무. 바벨론 유수 전에는 언급이 없었던 화석류나무는 느헤미야 8: 15절 (에스더의 이름인 하다스는 화석류나무를 의미함)에서 당시의 절망상태에 있는 유대인 믿음의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다른 해석으로는 화석류나무가 경건한 사람들이나, 신정정치나, 유다의 땅이나 나라에 대한 상징입니다.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빠져 있는 낮고 비천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F. B. Meyer는 스가랴 주석서에서, “화석류나무는 북방 땅으로부터 포로가 되었다가 돌아온다는 의미였고, 화석류나무의 단순한 아름다움은 더 이상은 울창한 백향목이나 깊이 뿌리를 박은 참나무에는 비교될 수가 없는 채로 비록 우아하고 상록수이기는 하나 잘 알려지지도 않은 채로 볼품없는 식물인 화석류나무와 같은 백성들의 절망적인 상태에 대한 하나의 상징이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비전이나 비유에 대해서 여러 방면으로 해석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말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비유적인 표현에 있어서 각각의 자세한 부분과 대응하는 해석에 있어서 무언가를 반드시 찾아 낼 것을 예상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구도가 반드시 핵심과 함께 세워져 있지를 않습니다. 우리 앞에 있는 비유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백성들은 그늘진 장소는 알고 있습니다만,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보이고 계시는데도 하늘에서 굽어 살피시는 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비유에서 과거 오랜 기간 동안만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도 여전히 특권과 지위에서 떨어져 있으나, 이 백성들에게 자비로써 다시 오셔서 하나님의 호의를 회복시키시겠다는 결의를 궁극적으로 선포하시는 하나님에 의해서 결코 잊혀 지지를 않는 이스라엘에 관한 그림을 우리는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세상이 그들의 분노를 그치게 하라. 교회는 그 가진 두려움을 포기하게 된다.
이스라엘은 모든 세대를 통해서 살아야만 한다. 그리고 전능자의 보호가 있을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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