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의 비전은 스가랴 선지자가 사역을 했던 사람들에게 위로를 하는 것으로 가득한 것입니다. 길게 감미로운 여운을 남기는 자장가처럼 좋고도 위안이 되는 앞부분의 말씀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적은 숫자의 사람들은 주위의 강력한 세계적인 제국들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경각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들이 주위의 강력한 세력과 대항을 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이 네 뿔의 비유가 그 해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뿔은 힘과 증오의 상징인데, 여기서는 군중을 파고들거나 압제하는 자들의 힘과 자존심을 나타냅니다. 다니엘은 성도들과 전쟁을 일으켜서 그들을 이긴 뿔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넷이라는 숫자는 나침판에서 주요 지점을 나타내는 숫자임을 기억나게 하는데, 바로 유대인들을 포로로 잡았을 때에 유대 나라의 통일을 무너뜨린 세속적인 나라들을 지적합니다. 국가적인 삶을 새롭게 하려는 어떤 시도이든지 반대하기로 결심한 주위의 모든 적들은 원수들임을 의미합니다. 말하자면 북쪽의 갈대아, 앗수르, 사마리아와 남쪽으로는 애굽과 아라비아, 서쪽으로는 블레셋, 동쪽으로는 암몬과 모압인 것입니다. 이들 나라 외에도 이미 점령을 하였거나 아직도 점령을 하고 있는 네 개의 큰 제국들인 소위 말하는 "이방인들의 시대"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단 8: 8; 학 2: 6).
네 명의 대장장이들은 네 뿔을 잘 다룰 능력이 있는 네 명의 일꾼들입니다. 이 대장장이들은 이방인 세력을 쳐부수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출하기 위한 하나님 권능의 도구들임을 상징합니다. 이들은 유다와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고 노력하는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께 속해 있는 파괴자들이었습니다. 바벨론에 대한 대장장이는 고레스였고, 바사에 대해서는 알렉산더였으며, 그리스에 대해서는 로마였고, 로마에 대해서는 가울 이었습니다. 서로는 너무나 달랐고 대단히 난폭했고 양보가 없었지만 각자의 임무에 있어서는 너무나 잘 적응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비유는 하나님의 목적에 반대하는 원수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는 보장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한 가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앞서 나온 비유에서 선택받은 백성들이 그늘진 장소인 이방나라들 속에서 영향력이나 힘이 없이 버려진 채로 있다면, 이 두 번째 비유에서는 모든 압제로부터 구출을 받는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일시적으로 정복을 당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다스리십니다. 스펄전 목사는 이 스가랴서 1: 20 -21절을 언급하면서, "바다 굴을 열려고 하는 사람은 면도칼을 사용하지 말아야만 한다. 왜냐하면 어떤 일들은 우아함은 덜하고 힘을 더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뿔을 자르는 데에 있어서는 사무원이나 건축가나 신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목수나 대장장이를 찾는다. 이들은 해야 할 일을 가졌을 때에, 그 가진 모든 강함을 던져 넣어 해머로 내리치거나, 앞에 놓여있는 숲을 전력을 다해서 잘라내는 그런 일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원인 제공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자. 뿔이 너무 힘이 들고 성가신 것이 될 때에는 대장장이나 목수가 뿔을 닳아빠지게 하기위해서 앞으로 나아오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세대에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권능에 합당한 도구들을 찾아내셨습니다. 바로 마르틴 루터, 휴 라티머, 요한 웨슬리, 조지 휫필드, 디 엘 무디, 그리고 빌리 그래함이 그렇습니다. 예정된 시간이 닥치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꾼들이 어디에 있는가를 알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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