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메시지를 거부하는데 대하여 맞서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용기는 참 대단합니다. 그는 경고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백성들이 애굽에 들어가서 칼이나 기근이나 역병으로서 죽게 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예레미야가 전하는 메시지의 정확성은 곧바로 분명해졌습니다. 예레미야까지 포함해서 모두가 애굽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서도 선지자는 공개적인 비난과 경고의 사역을 계속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심판에서 도망을 가겠다는 아주 어리석은 노력들을 과연 선지자가 선언하지를 않았던것 같습니까?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또 다른 인상적인 행동의 비유를 보게 됩니다. 예레미야는 유대인들이 보는 가운데서 큰 돌들을 취해서 진흙으로 감싸서 바로의 궁전 대문의 벽돌로 쌓은 축대위에 놓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 비유적인 행동이 얼마나 의미가 위대한지는 이 행동을 통한 하나님의 암시에 마음이 열려 있는 자들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우리가 선지자가 돌들을 진흙 속에 놓고서는 다시 새로운 진흙으로 감싸서 감추는 것을 기억할 때에 예레미야의 예측은 한층 더 확실하고 생생해집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이 같은 상징적인 행동들은 성경에서는 일반적입니다 (렘 19: 10; 27: 2; 겔 12: 7 등등). 왕은 예레미야가 감춰놓은 큰 돌들 위에 앉게 되었는데 왕의 권위로서 그냥 단순히 당당한 자세로서가 아니라, 반항에 대해서 하나님의 진노를 집행하는 한 복수자의 성격을 취했던 것입니다. 돌들 위에 앉은 왕에 대해서 눈에 보이는 표식은 애굽 왕 바로의 왕권의 몰락 위에 세워지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왕좌를 의미했습니다.
유대 백성들에게 돌들은 역사적이나 예언적인 상징으로서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이루어진 사실들을 후대에 전달하기도 했고 이루어질 사실들을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야곱과 라반은 돌 무더기를 세웠습니다 (창 31장). 여호수아가 요단 강에 세운 12개의 기념돌들도 있었습니다 (수 4: 3, 6, 9, 21). 두 지파와 함께한 반 지파는 요단 강 언덕에 돌로 된 제단을 세웠습니다 (수 22장). 언제나 기념 돌 무더기들은 세워졌고 그 메시지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져 왔습니다. 이는 유물들을 보존하는 엣날 방식입니다.
돌들은 애굽의 땅에서 취해졌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기 조상들의 노예생활을 기억나게 할 수가 있었고,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어떻게하셔서 당신의 벌리신 팔과 힘이 있으신 손으로 그들의 조상들을 구원해 내셨는가도 기억나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벽돌 속에 묻힌 돌들은 조상들이 받은 억압과 고난을 생각나게 했음이 틀림이 없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벽돌을 불살르셔서 재로 만드셨는가를 통해서는 애굽의 억압자들을 심판하신 하나님의 방법을 생각나게 했음도 틀림이 없습니다 (출 9: 8). 돌들의 묻힘은 유대백성들의 과거와 현재의 상태를 상징하는데, 세속적인 권력을 갖고서 억압하는 독재자 밑에 있는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돌들은 과거, 현재, 그리고 예상되는 의미와 함께하면서, 고집센 유대백성들이 오직 유일하게 도움과 보호를 발견할 수가 있는 곳, 다시 말해서, 그의 백성은 항상 그 눈의 눈동자가 되는그 분에게서 찾도록 유도하려는 시도로서 다뤄졌습니다! 이 돌들을 생각하면서, 예레미야 선지자도 자기 동족에 의해서 애굽의 다바네스에서 돌에 맞아 죽었다고 인정하는 전승 역시도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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