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의 이 부분에서 에스겔 선지자는 마지막 예언을 하면서, 자기 당대의 사건과 자기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결부시키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성을 대적하려 온 바로 그 날에 진실은 갈대아에서 에스겔에게 계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은 예루살렘성의 심판의 시간이 "가마의 비유"로서 닥쳐 왔음을 선포해야 하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특별한 비유를 보게 되는데, 이는 비유적인 행위가 아니고 행동을 묘사하는 언어로써 백성들에게 말해진 비유입니다.
에루살렘 성은 가마로써 묘사되어 왔습니다 (겔 11: 3). 하나님의 영 보다는 그들 자신의 생각을 따랐던 백성들의 자만심의 표현이었습니다. 성읍은 가마이고 우리는 그 속의 고기라는 식입니다. 이스라엘의 이렇게 자랑하는 언어는 이제 곧 역사와 경험 속에서 진실이 되려고 하지만 백성들이 의도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 었습니다. 성읍은 견고하게 세워졌으므로 무쇠 가마에 비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읍의 주민들은 마치 용기안의 고기가 바깥에 있는 불로부터 안전하듯이 밖으로 부터의 공격에서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슬프게도 백성들은 그들이 어떻게 끓여지게 되는지를 믿지를 못했습니다! 사실인즉 에스겔 선지자는 그의 비유에서 말하기를, "너희의 표현은 너무나도 맞는 것으로 판명이 될 것이지만 너희의 의도와는 다르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는 성읍이 불로부터 막아주는 무쇠 가마를 형성허고는 있으나 곧 불타는 가마가 될 것이고 백성들은 수 많은 고기 부스러기같이 끓는 열을 받을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렘 50: 13).
그리고 나서 선지자는 예루살렘 성읍이 정녕 가마라고 선언하면서 끓는 가마의 비유를 직접 적용합니다. 그는 백성들 자신의 안전함에 관한 양상을 바꾸어서 그것이 백성들이 생각했던 안전함이 아니라 심판임을 지적하게 함으로서 반대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송읍과 백성들의 멸망을 묘사하기 위해서 정확한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든 좋은 덩이" ... "고른 뼈": 여기서 선지자는 백성들 가운데서 가장 두드러진 자들을 지적합니다. 살이 없는 뼈가 아니라 살이 많이 붙어 있는 솥 안의 선택된 뼈들이라는 것입니다.
"뼈를 위하여 가마 밑에": 이 특별한 뼈들에 의해서는 가마 밑에서 연료로서만 사용되는 아무런 살이 없는 뼈를 생각하게 됩니다. 이 뼈들은 맨 먼저 고통을 받는 가장 불쌍한 자들로서 살이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는 끓는 과정 속에서 견디는 부유한 자들보다는 빠르게 고통을 벗어난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태우고"... "뼈"... "녹": "녹"이라는 단어가 다섯번이나 등장을 합니다. 그리고 이 단어는 다른 곳에서는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이는 에루살렘 성읍이 녹이 슨 가마이기 때문에 버려야만 하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 외에도 독이되는 녹은 백성들에게 만연되어 있는 사악함을 상징합니다. 녹은 성읍의 불쌍하고 가난한 자만이 아니고 빈부를 떠나 죄의 더러움에 물든 똑같은 상황입니다.
""하나 하나 꺼낼지어다": 쓰레기도 고른 뼈와 똑같이 멸망의 불운을 겪게 되고 솥의 내용물인 고기도 꺼집어 내어져서 심판의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성읍과 백성이 모두가 한 꺼번에 같은 순간에 멸망받는 것이 아니고 일련의 공격을 받게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계층은 같은 운명을 나누어 지고 있으나 "하나 하나 씩"이라는 것입니다. 포위되는 심한 위협을 견뎌야하고 더욱 괴로운 경험은 공격자에 의해서 성읍에서부터 밖으로 꺼집어 내어지는 것입니다. "제비 뽑을 것도 없이"는 심판에서 누가 구원을 받을 것인가를 결정하지 않겟다는 것입니다. 성별이나 지위나 나이에 불문하고 처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 피를 맨 바위": 백성들이 다 보여 지게 되고 이들에 대한 심판이 만민에게 확실하게 알려진다는 것입니다. "피"는 모든 죄의 결정판입니다. 또한 모든 다른 형태의 죄들까지도 예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너무 후안무치하게 피를 맨 바위 위에 쏟게 하심으로서 더 크게 더 공개적으로 위로부터의 보복을 외칠 수 있게 하셨고 또 죄와 처벌 간의 연결을 더욱 구체화 하셨습니다. 아벨의 피가 땅에 뿌려졌지만 아직도 보복을 위해서 하늘에 부르짓고 있다는 것입니다 (창 4: 10 - 11). 하물며 맨 바위 위에 부끄러움 없이 표출되어 있는 피야 더 말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위에 두고": 이스라엘은 똑 같이 보상을 받게 되어 있다는 말입니다. 공개적으로 피를 뿌리면, 그 피는 공개적으로 뿌려 흩어질 것입니다 (마 7: 2).
" 나무를 많이 쌓고 불을 피워" : 계속해서 성읍의 멸망을 위해서 사용되는 악한 물질들을 실례를 들어서 보여줍니다.
"녹이고", "졸이고": 이 얼마나 역설적인 표현입니까! 포위한 자들이 포위 당한 자들의 고통을 마치 맛있는 진수 성찬 식탁에 앉아 있듯이 기뻐하고 있습니다.
"가마" ... "뜨겁게 하며": 가마의 내용물만 태워 없애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녹이 슨 가마 자체도 부수어야 합니다. 그 녹은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겔 24: 12 - 13). 문둥병으로 전염이 된 집은 불살라져야만 합니다 (레 14: 34 - 35).
"수고하므로 스스로 피곤하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깨끗하게 하시려고 해도 이들은 이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제안에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결심하고 고의적으로 저지르는 악행에다 심판이 내려지기를 허락하십니다. 선자자들을 통해서나 약속과 특권과 위협과 함께하는 율법을 통해서나 하나님게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께 연결시켜 두시려고 노략하셨으나 이 모든 은혜로우신 개입은 쓸모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을 그들 멋대로 하게 두시고 최종 결과를 당하게 하셨습니다. 인내하사고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께서도 이제는 심판을 하시게 되고 "돌이키지도 아니하고 아끼지도 아니하며 뉘우치"실 수도 없습니다 (겔 2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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