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9장은 일련의 긴 예언들을 마감하면서 이스라엘 왕족의 몰락과 국가로서의 완전한 해체에 대한 비통함과 하나님의 심판으로부터 피해 갈수 없는 절망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유 자체는 이미 취급되었던 포도원 비유 (사 5: 1 - 7; 겔 15: 1 - 8)의 확장입니다. 이 비유도 역시 에스겔 선지자의 폭 넓은 단어 구사를 보여줍니다. 이 얼마나 다양한 선지자의 표현들입니까! 매우 적합하게 사자로부터 포도나무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독특한 구절인 "포도나무는 피이다."라는 정확한 의미는 결정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는 분명히 앞서나온 비유 (겔 17: 6)에서 우리가 생각했던 "높지 아니한 포도나무" 와는 같지가 않습니다. 여기서는 강하고 눈에 뛰는 훌륭한 포도나무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당신의 어머니는 피 속에 살고 있는 포도나무 같다."는 식으로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말하자면, 자녀의 생명 속에서, 즉 "네가 네 피 속에 있을 때에 심겨진", 다른 말로서는, 네가 매우 어릴 때에 즉 방금 자궁으로부터 나왔을 때라서 아직도 피가 씻겨지지 않은 상태 (겔 16: 5)라는 것입니다. 요한 캘빈도 이 구절을 번역하기를, "네 포도의 피 속에서"라고 했는데 이는 붉은 포도주가 포도의 강함이듯이 (창 49: 11) 최고로 강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과일 나무들 중에서 으뜸가는 포도나무가 여기서는 선지자에 의해서 전체적으로 유다 왕족의 상징으로서 사용이 되고 있다는 이 사실을 우리는 압니다. 유다의 복 받은 지위는 ""물 가에 심겨진" 것으로서 주목되는데 바로 성장과 과일 맺는데 있어서 모든 유익한 점을 누리기 때문에 초대 왕국의 힘과 영광에 대한 책임있는 지위를 일컫는 것입니다. 이전의 왕이 가진 권위를 언급하는 것은 현재의 다윗 왕가의 기울어 짐 (겔 19: 13) 과 슬픈 대조가 되고 있습니다. "불이 그 가지 중 하나에서 나와 그 열매를 태우니" (겔 19: 14) 라는 선지자의 애가는 시드기야의 어리석음과 그 비극적인 결과 (겔 17장) 에 관한 언급입니다. 지난 날의 나라에 관한 묘사인 "굵은 가지"를 가진 포도나무는 백성들의 숫자와 백성들이 가졌던 자원에 대한 상징으로서 그리스도의 왕국이 이 세상을 채울 때 (시 110: 2; 사 11: 1)에 있게될 것입니다. 그러나 "굵은 가지" 는 뽑혀졌습니다. 점점 시들어 간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심판 때에 백성들의 갑작스런 호전으로서 이는 회개를 일으켰음이 분명한 것입니다.
"강한 가지"라는 표현으로서 우리는 이스라엘 왕들의 규, 다시 말해서 백성들의 복지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지도자의 권위, 를 나타내는 더욱 힘있는 가지라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반항에 대한 심판의 일부분은 백성들을 지도하지 않고 비보호 상태로 남겨두는 것입니다. "한 강한 가지"라는 단수 형태는 분명히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를 언급하는 것으로서 그는 자기 자신과 백성들에게 철저한 해악을 끼쳤습니다. 가지가 부러지고 시드는 것은 지도자를 잃었을 때에 겪게되는 국가적인 끔찍한 재난을 암시합니다. 이때는 모든 나라들이 의롭고 통치를 할 능력이 있는 지도자인 "강한 가지"를 필요로 하는 그러한 때입니다. "불이 그 가지 중 하나에서 나와"는 백성들의 죄와 어리석음 때문에 백성들 위에 하나님의 진노가 불이 붙는 사실을 묘사합니다.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는 왜 시드기야가 바밸론에 대해서 반역하도록 했는가에 대한 원인으로서 주어지고 있습니다 (왕하 24: 20; 삿 9: 15). 진노 가운데서 뽑혀졌으므로 강한 지도자는 더 아상 나타나지 않았고 가지로부터 파멸하는 불이 나타났습니다. 말하자면 유다의 최종적인 파멸은 그 다스리는 자들을 통해서 오게 되었고, 그 언급은 의심할 여지 없이 시드기야에게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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