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으로부터 명령을 받은 에스겔 선지자는 민족과 사람들에 대해서 갖고 계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잘 보여주기 위해서 비유의 형식으로 수수께끼를 내어 놓고 있습니다. 이 장에서는 네 왕들과 왕국이 비유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각 왕은 나머지 모든 왕들과는 대조가 되는 점을 갖고 있으나 동시에 이들과 어떤 공통점도 갖고 있습니다. 두 독수리, 포도나무, 그리고 그 가지가 비유의 부분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 구조와 의미를 이해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저지른 죄악의 폭로와 또 같은 사항에 대한 심판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즉 "반역하는 족속" (겔 17: 12)은 경고받기를 거절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위협은 국제적인 권력 사용을 통해서 바꿀 수가 있다고 확신을 했습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의 협약을 파기하고 바벨론의 세계 초강대국 지위를 도전하는 애굽과 동맹을 맺음으로서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우리가 다루고 있는 이 비유의 목적은 이 같은 잘못된 기대에 미혹된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며 또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은 오직 다윗의 집을 재건하는 것으로만 실현이 된다는 것입니다.
1. 큰 독수리 같이 언급된 첫 번째 왕은 바벨론의 통치자인 느부갓네살로서 그는 백향목의 높은 가지인, 다른 왕 유다의 여호야긴을 꺾어서 상인의 땅인 바벨론으로 데려왔습니다 (렘 22: 23; 48: 40; 49: 22). 그 땅의 씨앗이 멀리 옮겨져 비옥함 땅에 심겨져 퍼져나가는 포도나무가 되었습니다. 첫번째 큰 독수리인 느부갓네살은 힘이 넘쳐서 많은 나라들을 텅치하였는데, 날개의 길이와 깃이 화려한 것으로 표현이 되었습니다.
2. 두 번째 왕이자 두 번째의 큰 독수리는 애굽의 왕 바로인데 그의 날개 길이와 힘은 첫번째 독수리처럼 그렇게 막강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당시의 애굽은 그 힘의 전성기를 지났습니다. 부패가 두드러졌습니다. 영향력의 범위도 바벨론과 같지 못했습니다. 포도나무인 유다가 습기를 얻으려고 그 뿌리를 뻗친 곳은 이 두 번째 큰 독수리였습니다. 이 악한 행동은 포도나무의 뿌리가 뽑혀서 동풍에 시들어 버릴 것이라고 선언하신 하나님에 의해서 비난을 받았습니다.
3. 세번째의 왕은 맛다니아로서 느부갓네살이 시드기야로 다시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자기의 삼촌인 여호야긴의 자리에 만들어진 왕으로서, 유다에 예속된 왕인 시드기야는 첫번째 독수리인 느부갓네살에 의해서 세워진 낮은 지위의 포도나무였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시드기야로 하여금 모든 왕의 권리와 명예를 누리도록 내버려 두었지만 독립적인 주권자로서가 아니라 오직 느부갓네살의 부하로서 누리도록 하였던 것입니다. 바벨론 왕의 편에서 행한 이 호의적인 행동은 시드기야로 하여금 엄숙한 맹세에 의해서 확증된 복종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겠다는 최고로 강한 임무를 지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두 번째 큰 독수리인 애굽에게 포함되기를 요청하였고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맹세를 염두에 두지 않은채 시드기야는 불명예스러운 예속에서 벗어나 독립되고 자유로운 절대주권을 경험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애굽의 도움을 찾았습니다. 이 음모는 가지의 형상으로서 비유 속에서 묘사가 되고 있는데, 큰 독수리에 의해서 백향목의 높은 가지에서 꺾여져서 낮게 퍼져나가는 포도나무로 심겨지는데 좋은 줄기이기는 하지만 원 줄기보다는 못한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 불만을 품은 포도나무는 더 큰 탁월함과 풍섬함을 기대하면서 다른 큰 독수리에게로 뿌리를 뻩칩니다. 이같은 불법을 저지름으로서 포도나무에게는 고칠 수가 없는 피해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4. 네번째 왕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왕으로서 그의 왕국은 아직은 미래의 왕국인데, 이 왕은 유다의 왕들의 후손이 될 것입니다. 이 왕은 모든 앞선 왕들 중에서 최고로 위대하신 왕이십니다. "연한 가지를 꺾어 높고 우뚝 솟은 산에 심되 이스라엘 높은 산에 심으리니" (겔 17: 22 - 23) 로 묘사되면서 그리스도의 왕국의 건설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사 11: 1 - 12). 이 영광스러운 왕국은 결코 무너지지 않으며, 영원한 진리와 권능의 기념비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모든 나라 위에 행해지면서 모든 행정을 통해서 시행이 될 것입니다. 이 비유의 결론적인 약속은 "높은 백향목"인 다윗의 후손에서 나오는데, 바로 하늘의 통치자가 오실 것이며 그리고 그가 오시면 모든 다른 권력들은, 다시 말해서, 들판의 나무들은 작아질 것이며, 그의 통치 하에서 만민은 그들의 필요가 충족되면서 안전하게 될 것입니다 (눅 2: 67 -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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