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들의 질문인,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와, 세례 요한의 제자들의 질문인,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자주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습니까?”의 사이에는 생생한 관련이 있습니다. 죄에 있어서 이 둘 사이를 확증해주는 죄인과의 동류의식이 있는데, 이는 반드시 없어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죄인들을 죄 밖으로 들어 올리는 죄인과의 동류의식 바로 이것이 여기서의 형식이자 마음에 품는 형식입니다. 하나님과의 더 가까운 동행은 죄인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위해서 죄인과의 더 가까운 동행으로 반드시 결과 되어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율법 준수사항을 늘리는 일의 실패는 법을 더 많이 만들어내면 그 법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율법에 더 엄격한 형제들로부터 더 멀리 분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엄격한 율법은 서로 함께 먹지 못하는 것일 뿐만이 아니라, 전통을 무시하는 자들로부터 물건을 사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관원이나 비난받는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면서 이 모든 율법을 완전히 범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참석하신 마태의 잔치는 의심의 여지없이, 마태 자신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그가 받은 새로운 부르심에 들어가기 전에 이전의 친구들이나 이웃과의 작별의 잔치였습니다. 세리는 비난을 받았고 죄인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은 죄인의 집에 들어간다는 것은 절대로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충격을 받은 나머지 바리새인은 제자들에게 묻기를,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균과 관련된 비유의 핵심 요점으로서 대답을 하셨는데,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 라야 쓸데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의사인 누가는 주님의 대답에 더욱 전문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데, “깨끗함을 받은 자”라고 합니다(눅 5:12, 13).
이는 대속의 사역을 유명한 의사로서 예수님께서 언급하신(눅 4: 23) 첫 번째 경우는 아닙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자비”에 대한 주장이 의식적인 율법에 대한 주장보다도 더 높다는 사실을 일깨우시면서 질문을 하고 있는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십니다. 다소간은 냉소적으로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의인” (그들 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것임)을 부르시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고, 죄인들을 회개로 부르시기 위해서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을 온전하다고 여겼으므로, 그리스도의 사역은 그들에게 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의사로서의 예수님의 위치는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가까웠습니다. 애통하는 마음을 가졌거나 죄로 병든 영혼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이 비교할 수 없는 말씀으로서 위로를 받지 않았겠습니까? 스스로 만족스러워 하는 비참한 바리새인 같은 “의인”들은 “텅 빈 채로” 버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분리주의자들인 바리새인들에 의해서 비난받으셨을 뿐만 아니라, 세례요한의 제자들에 의해서도 죄인들과 함께 어울리신다는 이유로 동요가 일어났습니다. 매우 엄격했던 광야의 사도인 세례요한은 잔치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피했고, 그의 제자들도 역시도 바리새인들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서 예수님에게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자주 금식을 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라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당시의 일상적인 행동방식을 반대하시는데 대한 질문을 받으셨던 것입니다.
엘리콧은 세례요한을 따르는 자들은 예수님의 사역기간 동안에 분리된 무리(마 11: 2; 14: 12)를 만드는 것을 계속하면서, 다소간은 바리새인의 양식인 세례요한이 그들에게 준 규례들을 순종했던 사실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바리새인만큼 위선적이지는 않았는데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바리새인들에게 대답하신 데서 나타난 엄중함은 없는 채로 대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신랑에 대한 비유적인 실례는 우리가 세례요한의 예수님에 대한 간증인 “신랑”(요 3: 29)과 연관을 지어보면 온전한 의미를 알게 됩니다. 세례요한은 사람들에게 신랑이 온다는 사실은 그들의 기쁨의 성취라고 가르쳤습니다.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는 바리새인들에게처럼 꾸짖음이 없고 오직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설명만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말씀하시는 강조점은 마태의 집에서 하는 잔치를 주님께서는 결혼 잔치, 말하자면, 영적인 의미에서는 마태가 그리스도와 연합된 것을 축하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임을 알려주신다는 것입니다. 변화된 세리가 또 달리 “그리스도께 결혼한 사람”(롬 7: 3, 4)이 아니었습니까? 이 같은 결혼 잔치의 절정은 “보라 신랑이로다!”(마 25: 6; 계 19: 10)라는 외침 속에서 실제의 상황이 될 것입니다.
잔치에 그리스도의 참석하심과 본문에서의 비유적인 예를 들어주심은 바리새인들이 종교의 본질이라고 여겼던 금욕주의 실행을 완전하게 배격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님의 첫 번째 기적은 가나의 혼인잔치(요 2장)에서의 행복함에 기여를 하였습니다. 여기서는 그 당시의 바리새인들의 금욕주의를 거부하는 사실의 실례로서 일주일 동안을 지속하는 의식과 즐거움과, 축제와 함께하는 동양의 결혼식 양상을 사용하십니다. 주님께 쏟아진 조롱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신다는 것입니다(눅 15: 2).
우리는 신부의 방에 있는 아들들로서 혼인잔치에 초대된 사람들임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개인적으로 단번에 잔치의 손님들이 되었으며, 집합적으로는 주님 자신의 신부인 교회(마 22 :2; 엡 5: 25 - 27; 계 19: 7; 21: 2)의 시작을 만든 손님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신랑의 본보기를 스스로에게 적용을 하시면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왜 금식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랑과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즐거움을 제외하고 다른 그 무엇이 주님과 함께하는 그 가운데에 그들과 함께 할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주님을 빼앗기게 된다는 것, 잡히셔서 달리게 되심, 그리고 다가오는 죽음과 부활 승천에 대한 예언을 상기시키셨습니다. 주님과 육신적으로 함께 있는 것은 제자들로 하여금 언제나 모든 의심과 두려움을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갈보리의 십자가 사건 후에는 엠마오 도상의 이야기(눅 24: 21)가 증명하듯이, 이들은 비통해 했습니다. 이전에 금식이 자연스러운 것이므로 합당하다고 알고 있었던 이들을 적대시하는 세상에 외롭게 남겨졌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얼마나 놀라운 이들의 승리입니까! 후에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너희가 슬퍼하나 내가 너희를 다시 만날 것이다. 그래서 너희 마음이 즐겁게 될 것이며 아무도 너희를 내게서 빼앗을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진실로 우리는 우리의 즐거움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 비록 하늘나라 신랑의 육신적인 임재는 갖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함께 계시지 않는 것이 아니며 사망으로부터 승리하신 이래로 절대로 우리를 떠나신 적이 없으십니다. 우리는 그 분께서 왕으로서 하신 약속인, “내가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 13: 5)를 갖고 있지를 않습니까? 금욕의 실행은 주님께 대한 우리의 충성심을 나타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 연합되고 주님을 사랑하면서, 우리의 신랑이신 주님의 얼굴을 보면서 혼인잔치에서 주님과 함께 앉아 있을 복된 날을 기다리는 가운데 주님께로 나아가는 삶을 살기를 노력하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