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는 서로 모순되는 언어 표현의 양식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즉 흩어지고 목자가 없고 굶어서 죽어가고 있는 양떼와 풍성한 추수가 등장합니다. 비록 함께 하고는 있지만 이 두 양상은 주님의 사역과 주님을 따르는 자들의 임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풍성한 추수를 만들었습니까? 이사야 선지자가 흩어져서 각자가 자기의 길로 가고 있는 양들에 대해서 기록했던 것처럼(사 53: 6), 수많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아니었겠습니까? 우리 주님께서 비유적인 본보기를 합치신 것은 주님 사역의 자체 개념을 보여주는 것이자 동정심이 많은 목자와 추수의 주인이신 주님을 돕는 동역 자들을 갖기를 원하시는 마음의 표시인 것입니다.
이 부분의 소개는 교훈들로서 가득차 있습니다. 순회 설교자로서 예수님께서는 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시골에서도 가르치셨습니다, 오로지 가장 많은 군중을 갈망하는 설교자들은 그들의 은사를 팔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고향에 계시면서 회당이나 바깥사람들 가운데나 어디를 가시든지에 상관없이 설교하시고 병을 고치셨습니다. 군중들을 보시고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마음이 동하셨습니다. 좋은 목자로서 오셨으나 주위의 군중들은 목자 없는 양들이었습니다. “사람이 군중을 바라보는 그 눈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준다.” 어떤 사람들은 비난과 함께 군중을 바라보고 어떤 사람들은 군중을 모은 자들의 단순함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라는 악당의 의심을 갖고서 바라봅니다.
군중을 바라보신 예수님의 긍휼의 눈으로서는 군중들은 지쳐서 더 이상은 갈 수가 없을 정도로 약해 있고 버림받고 무시당한 양으로서 보이셨습니다. 대속주의 긍휼하심은 동하셨는데, 파우샡은 “육체적인 피로감 밑에서 지쳐 웅크린 불쌍한 조건에 의해 엄청난 무질서 속의 군중들은 바리새인들의 인도로 인한 피해자들로서의 타락함의 창백한 모습을 갖고 있다. 이들의 영혼은 돌보는 자가 없는데도 주님께로 이끌리고 있고 주님께 매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드러우신 목자께서는 이들의 육신적인 약함과 더욱 이들의 영적인 불안과 절망을 불쌍히 여기시고서 이들을 곳간에 모아들이기를 기다리고 있는 풍성한 추수로서 바라 보셨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긍휼하심으로서 마음이 동하신 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았습니다. 제자들의 동정과 기도를 강력하게 원하셨습니다. 같은 동역자로서 주님께서 하셨던 대로 느끼고 기도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다가가야 할 수 많은 무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 가운데에 있는 단지 조금의 노력만 하면 진정한 추수 꾼으로서 거둬들일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구원을 위해 준비된 많은 익은 영혼들을 언급하시면서 “추수는 참으로 풍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풍성한 추수에 관한 구절은 처음 세 복음서들이 기록한 것으로서 뒤에 나오는 두 가지 비유인 씨 뿌리는 자와 가라지의 비유로 확장이 되면서 계시록의 비전 가운데서도 다시 나타나게 되는 (계 14: 14 - 19) 모습에 대한 최초의 경우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시선은 곧바로 유대 들판에 머물다가 예수님께로 모여야 할 영혼들로 꽉 차 있는 세상의 넓은 들판으로 확장해서 보셨으므로(마 13: 38), 주님께서는 한숨을 쉬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추수할 일꾼은 적다.”고 하셨습니다. 잃어버린 자들 가운데서 불러 모우라고 하나님에 의해서 소명을 받고 자격을 인정받은 자들이 오늘날 보다 더 많이 필요했던 적은 결코 없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영혼의 목자들로서 여겨졌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숫자로는 수천 명에 달했으나 영혼을 건져오는 자들은 너무나 적었습니다. 영혼에 대해서 열정을 가진 자들의 숫자를 어떻게 해야 증가를 시키겠습니까? 오직 기도에 의해서입니다. “너는 기도하라,” 조직하지도 말고 교육도 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인데 왜냐하면, “내어 보내다”라는 구절이 의미하듯이 하나님께서 만이 기꺼이 강하게 보내시기를 원하시면서 복음 사역자들을 준비시키실 수가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추수하시는 주인” 이시자 파종을 위해서 씨를 공급하시는 분이시며 씨 뿌리시는 분이시자 추수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용이함과 돈을 사랑하는 것이나 실패의 두려움과 다른 사람들의 반대를 극복하면서 추수하여 거둬들이는 자로 축복받은 자로서 사랑과 필요성의 제약을 갖고서 밖으로 밀고 나아가는 숫자들 가운데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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