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정책에 동정을 하지 않으시는 사람들에 대한 언급과 함께, 그런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천국의 본질에 대한 가르침을 우리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하시려고 고친 헌 옷과 고친 헌 가죽부대의 모습을 사용하셨습니다. “제자들의 기쁨을 반대했던 자들에게 주님께서는 대답하시기를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실 때는 바로 그 기쁨은 어쩔 수가 없는 것이며, 주님께서 만드시는 전체적인 체제는 구식 체제에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어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엘리콧은 여기서 사용된 비유적인 실례들 간에는 처음 나타난 것보다 더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말하면서, “결혼 잔치는 결혼 예복과 결혼 잔치의 기쁨에 속해 있는 포도주를 생각나게 한다. 심지어 우리는 한 걸음 더 들어가서 마태의 집에서의 모임에 앉은 사람들의 바로 그 복장은 비천하고 정숙함이 덜 습관화된 계층에서 왔으므로, 한층 더 구체적이고 생생한 실례를 만들었다고 믿을 수가 있다. 어떻게 낡은 옷들이 혼인잔치의 하객의 조건을 맞출 수가 있는가? 생베 조각을 낡아서 구멍이 난 옷에 깁는 것으로서 충분하겠는가? 그럴 수가 없다고 여기서 주님께서는 대답하신다. 주님께서 잔치를 베푸는 임금이 주인이고 예복도 주는 분이라고 암시 하실 때(마 22: 2)에 한 번 더 그럴 수가 없다고 대답하신다.”라고 설명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가죽부대는 포도주를 담는 부대였는데, 짐승의 가죽으로 살아있는 동물의 모양을 가졌으며, 포도주를 담는 그릇으로서 사용이 되었습니다. 이미 최대한으로 늘어나 있는 낡은 가죽부대에 아무도 새 포도주를 넣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발효가 되려는 포도주는 새 부대든 낡은 부대든 상관없이, 어떤 부대든지 터뜨립니다. 발효되지 않은 포도주는 반드시 새 부대에 넣어야만 합니다. 포도주가 완전히 발효가 되면, 부대나 포도주를 손상시키지 않고 새 부대든 낡은 부대든 어떤 부대에나 넣을 수 있습니다. 오래되어서 마른채로 가죽이 갈라지게 되면 낡은 가죽부대는 발효하는 포도주의 압력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를 필요로 했던 것입니다.
비유의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은 찾아내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실지로 옛날의 레위 율법을 폐기하시고 새로운 자유의 헌장을 제공해 주십니다. 주님의 새로운 가르침을 오래된 틀에 강제로 맞추는 것은 분해와 파멸을 가져오게 됩니다. 주님의 진리를 가져다가 주님의 방식보다도 어떤 다른 방식으로 압박한다는 것은 발효되지 않은 포도주처럼 진리를 해치게 되는 것입니다. 오순절에 주어진 것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와 성령님의 은사는 새로운 포도주에 비유가 됩니다(행 2: 13). 그러나 옛날의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오래된 포도주가 더 낫다고 믿기를 고집했습니다(눅 5: 39).
같은 원리가 새로운 옷감을 낡고 닳은 헌 옷에 깁는 것에 적용이 됩니다. 물론 수선이란 모든 어머니들이 알고 있듯이 언제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정상적인 수리 형태가 적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의 죄가 있는 이기적인 삶이라는 낡은 옷은 수리 될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수선작업도 제외하십니다. 새로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옷의 생산이거나 아니면 창조이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새 옷”에 의해서 우리는 줄어들지 않은 옷, 옷을 넓히는 자의 손을 거치지 않은 옷, 새롭고 입지 않았던 것으로서 새로움과 튼튼한 상태로 있는 옷으로 이해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옷이야말로 처음으로 받는 힘에 의해서 주위에 있는 옷을 허어지지 않게 하고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낡은 옷의 경우와 같지가 않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삶이란 두 가지의 서로 반대되는 원리를 따름으로서 결과 되는 혼합체가 절대로 안 되어야 함을 가르치시지 않으셨습니까? 원리의 일치됨과 후에 사도 바울이 “내 안에 사는 이는 그리스도라”고 말하면서 강조했던 동기를 실례로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모든 동기에서 반드시 단순하고 일치되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현악기의 활이 두 줄을 갖고 있고, 구원을 위해서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것과 우리 자신의 노력을 의지하는 것이자, 율법과 은혜의 혼합으로서 세상과 그리스도를 동시에 따르는 것을 말함). 만약에 “새 포도주”가 기독교인의 내적 생명을 나타낸다면, “새 옷”은 외적인 삶과 대화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믿음은 행동에서 나타납니다. 낡은 옷은 죄인들의 공통된 삶이고 새 옷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사람이 입는 거룩의 삶입니다. 이야기 속에 나온 바리새인들이 많이 하는 금식은 생베 조각이 아무런 쓸모가 없는 낡은 옷입니다. 예수님께서 창조하시기 위해 오신 새로운 온전한 체제는 낡은 질서에 채워져야 될 어떤 것이 아니라 새로운 어떤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분께서 가르치시기 위해 오신 새로운 진리는 낡아 빠진 공식 속에다 채우실 수가 없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변화시키시는 새로운 사역들이 옛것들이 다 사라지고 모든 것들이 새로워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은 축복받은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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