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유는 역시 마가복음(4: 3 - 9, 14 - 26)에서와 누가복음(8: 4 - 15)에서와는 약간은 다르게 되어 있으므로 우리가 이전에 지적을 했던 대로 이 비유에 병행되는 참고 구절을 비교하고 대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 주님께서 천국에 대해서 가르치신 것에 관한 완전한 그림을 모을 수가 있습니다. 이 천국은 미래의 삶에 대한 영화로운 상태가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시고 그들의 마음과 삶이 절대 주권자로서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는 자들로 구성이 된 현재 존재하는 영적 공동체를 암시합니다. 산상보훈도 이와 같은 주제를 다루었고, 우리 앞에 있는 비유들도 비교할 수가 없는 설교인 산상보훈에 대한 본을 보여주는 부록으로 취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산상보훈에서는 예수님께서 주제를 추상적이자 비인격적으로 다루셨습니다. 다른 성격의 사람들에 대해서, 비유에서는 실례를 위해서 익숙한 양상을 사용하셨고 비유를 제공함으로서 인해 생겨난 다른 효과들에 관하여도 특별한 언급을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천국의 진전 상황의 모습과 그 완성시의 성격을 보여 주실 때, 산상보훈에서는 주로 과거 지향적이셨으나 비유에서는 거의 전적으로 미래 지향적이셨습니다. 이것이 산상보훈과 비유가 함께 연구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비유들에 관한 특별한 연구에 접근하면서, 우리는 C. G. 랑 박사가 이와 같은 16개의 비유들을 다루는 “예수님의 비유들”이라는 그의 책을 준비하게 되었을 때에 그가 한 결정을 감사할 수가 있습니다. “대주교 트렌치의 연구 성과와 통찰력의 인도를 사용하지 않고 비유의 주제에 대해서 어떤 것을 쓰겠다고 시도하는 것은 그냥 단순히 하나의 가정일 따름이다. 하지만 나는 어떤 다른 주석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라고 랑 박사는 말했습니다. 슬프게도 다른 숫자의 비유들을 다루고 있는 수 많은 발간된 책들이 있기에 각각의 저자들이 각 비유들에 대해서 비쳐준 그 빛들이 어떤 것인가를 발견하기 위해서 이들 책 모두를 살펴보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주님의 남은 비유들에 대한 한 전형을 주셨고, 또 이에 관해서는 주님의 말씀을 듣는 자들의 마음과 양심에 다가가시는 이러한 방법을 선택하시도록 하신 이유를 두셨는데, 비유가 보여주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딘 스텐리의 책인 “시내와 팔레스타인”에서는 “게네사렛의 평원”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를 하고 있는데, 이는 이 마태복음 13장의 첫 번째 비유의 구도를 명료하게 해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호수의 푸른 물 위의 배에 계셨고 예수님 앞에는 밝은 노란색의 호수 주변 모래 위에서 열심히 들으려고 하는 청중들이 서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눈을 드시면서 우연히 호수가 뒤편의 산기슭에서 씨를 뿌리고 있는 자를 주목하게 되셨습니다. 씨를 흩어 뿌리고 있는데 새들이 그의 뒤와 주위를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본능적으로 신속하고 생생한 현실감각으로서 예수님께서 즉석으로 당신의 처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셨습니다. 거기서 주님께서는 말씀의 씨앗을 뿌리고 계셨고 제자들은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는 일에서 주님을 따르게 되어 있었으므로 씨 뿌리는 자의 비유가 탄생하였습니다.
이 비유의 세 가지 요소는 씨 뿌리는 자, 씨, 그리고 토양입니다. 힐라이어 쓰트레톤은 민간의 이야기 속에 있는 “세 개의 규칙”에 대해서 말해 줍니다. “유치원의 이야기에는 죽 그릇 3개, 의자 3개, 3마리의 곰이 있다. 이 세 개의 인자들이 비유에서 기능을 하는데......달란트의 비유에서는 반응에 있어서의 3가지 형태, 여리고로 가는 길에는 3명의 여행자, 토양의 3가지 종류, 성장에 있어서 3가지의 속도이다.” 스트레턴 박사는 또한 어떤 비유에서는 “두 개의 규칙”도 역시 작용한다고 보여줍니다. 즉 두 아들, 두 빚 진자들, 바리새인과 관원 등등입니다.
씨 뿌리는 자. 괴벨은 비유의 제목으로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면서 “토양 잠수부”라고 부르기를 더 좋아합니다, “생각으로는 다른 사람들과는 구분하여 이런 저런 등등의 일을 실지로 했거나 이런 저런 등등의 특정한 일을 한 어떤 개인적으로 씨를 뿌리는 자라는 그러한 생각은 아니다. 그 결과, 씨를 뿌리는 그 사람은 보이지 않게 된다. 이야기는 단순하게 뿌려진 씨와, 씨가 뿌려진 토양의 서로 다른 종류와, 씨가 만들어 내는 상응하는 효과의 운명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비유는 씨 뿌림을 뒤이어서 이름이 붙여지고 씨 뿌림은 주제이며, 다루어져야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특별한 사람을 따라서 이름이 붙여진 것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씨를 뿌리는 자는 그가 없으면 씨 뿌림이나 열매도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비유에 있어서 우발적인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라고 말씀하셨을 때는 누구를 예로 들으셨습니까? 씨 뿌리는 자라는 말은 어떤 개인이 아니고 계층이나 단체를 지칭하는 일반 명칭입니다. 용어는 어떤 전형적인 씨를 뿌리는 사람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주님께서,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마 13: 18)고 하신 말씀에서 주님께서 씨 뿌리는 자에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지시하는 사실을 반드시 간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분명히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에서 뿐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비교할 수가 없는 모든 비유들에서도 가장 적합한 호칭을 어떻게 선택하실 것인가를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자를 소개하시면서, “들으라”(막 4: 3)라는 감탄사를 사용하셨습니다. 비슷한 감탄사인 “보라”는 주의를 끌기 위해서 의도된 것이며 뒤따르는 것을 조심스럽게 깊이 생각을 해보라는 요구였습니다. 이에 대조되어서, “들으라”는 주님께서 통상적이 아닌 중요성을 가진 어떤 것을 곧 전달하신다는 사실을 암시했습니다. 제자들과 예수님께서 이 비유 말씀을 하셨던 자들은 보고 배워야만 하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근본적으로 생각을 나게 하고 교훈적인 진리가 곧 선포되게 되었습니다. 씨를 뿌리는 자를 확정하기 전에 그의 눈에 띄지 않는 점에 관해서 언급이 필요합니다. 그에 대한 비유에서는 그가 실지로 씨를 뿌렸다는 단순한 사실 외에는 전혀 나타난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이미 우리가 암시했던 대로 비유에서의 강조점은 씨에 있으며, 토양의 여러 종류와 열매를 맺는데 있어서의 장애물과 조건에 있습니다. 씨 뿌리는 자의 인격과 씨를 뿌리는 방법은 부차적인 중요성입니다. 씨 뿌리는 자는 다른 해석을 가능하게 하면서 가변적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를 씨 뿌리는 자와 같게 하십니다.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렘 31: 27)라고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한결 같으시고 풍성하신 씨 뿌리시는 하나님이십니까! 자연적인 분야와 영적인 분야 공히 하나님 혼자만이 장엄하게 일하시면서, 씨를 뿌리시는 자로서 임무 수행에 지치지를 않으십니다. 비록 많은 씨앗이 길 가에 떨어지지만 세상 왕국이 우리 주님과 하나님의 그리스도 왕국이 될 때에 궁극적으로 위대한 추수가 주님의 것이 될 것이라는 점을 완전하게 알고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역시 씨를 뿌리는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스스로를 씨 뿌리는 자와 같게 하시고 또 씨 뿌리는 자이심을 선언을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 진리와 거룩과 희락의 씨, 다시 말해서, 확신을 생산하는 율법의 씨이자 대응하는 감사와 희락과 사랑을 만들어 내는 복음의 씨를 뿌리시기 위해서 무한한 자비와 지혜와 생명의 창고”로부터 오시지 않으셨습니까? 위대하신 스승이시오 하늘에서 오신 복음의 사도로서 나타나시지 않으셨습니까? 다음 번 비유에서는 예수님께서는 자신에 대해서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앞의 다른 사람들은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면서 씨 뿌리는 자로서 행동을 하였으나 예수님께서는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앞서서 주님의 가르치심의 실에다 진주처럼 어떻게 이 비유들을 꿸 수가 있는지를 아셨고 주님께서 흩으신 구원하는 진리가 세상을 어떻게 풍성하도록 하게 하는가를 아셨습니다. 그러므로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예수님께서는 예수님 스스로의 참된 상징과 형상을 제공해 주십니다(마 13: 37). 이런 호칭이 예수님께 맞습니다. 각주에서 버터릭은 말하기를, “만약에 비유가 자서전적이라고 한다면, 즉각적인 언급대상은 예수님일 것이다. 웰하우젠도 예수님께서는 여기서 당신의 가르침의 결과에 대해서 큰 소리로 회상하시는 것만큼은 가르치시지 않으신다고 말하기에 까지 이르렀다”고 하고 있습니다.
성령님께서 씨 뿌리는 자이십니다. 씨 뿌리는 자들에게 영감을 주시고 뿌려진 씨에 물을 주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C. G. 랑은 “성령님은 바람과 같이 목록을 만들어 두신 곳으로 날아가시고, 성령님의 모든 호흡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령님께서 말씀하시는 언어는 여러 면들이 있고, 예기치 못한 것이며, 성령님 자신처럼 모든 곳에 퍼진다. 성령님에게 씨를 뿌리면, 우리는 우리의 영이 감동을 받아서 씨를 뿌리도록 자극을 받게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다. 하늘에서 오신 씨를 뿌리는 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높이 올라 가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영이 되시는 대리자에 의해서,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성령님에 의해서 활동하시는 대속을 받은 자녀들을 통해서 여전히 계속해서 사역을 해 오시고 계신다.”라고 말합니다.
모든 기독교인들은 씨 뿌리는 자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주님의 백성들에게 임무를 부여하시면서,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서는 밭으로 또 주님의 복음은 모든 곳에 뿌려져야하는 씨로서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마 18: 19, 20; 막 16: 20).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기 시작하신 것을 예수님의 사도들은 가르치기를 계속하였습니다(행 1: 1). 자신을 씨를 뿌리는 자와 그리스도를 대표하는 자로서 알았던 사도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신다.”(고후 13: 3)고 말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도는 자기의 전 사역을 영적인 것의 씨 뿌림으로 여겼습니다(고전 9: 11). 그의 놀라운 변화 시점부터 사도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들 가운데서 어디서든지 상관없이 열린 곳만 있으면 사람들의 마음속에다 복음의 귀중한 씨앗을 뿌리는 선택받은 그릇이라고 자신을 여겼습니다.
또한 씨 뿌리는 자로서 기능을 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우리는 봉사하고 씨 뿌리기 위해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슬프게도 밭의 엄청나게 광활함에 비하면, 씨를 뿌리는 사람들의 숫자는 너무 적습니다! 전문 농부이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밭에 더 많은 씨 뿌리는 자들을 보내 주시도록 우리로 하여금 기도하라고 권면을 하십니다. 단순히 복음전파자들이나 교사들이 아니라도 모든 사람들은 씨 뿌리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터 핑크는 “작은 아이도 어른 만큼이나 효과적으로 씨앗을 떨어뜨릴 수가 있다. 바람이 씨앗을 운반하여서 마치 천사가 심은 것만큼 많이도 이루어 낼 수가 있다.”고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대속해 주신 각자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약속을 주시는데, 바로 “울면서 소중한 씨를 뿌리러 나간 자는 의심의 여지없이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오게 된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한 기독교인이 베푸는 가장 위대한 봉사는 삶이나 입술이나 문학에 의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좋은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업적은 마음의 토양에 떨어지는 씨앗입니다. 셰익스피어는 사려 깊은 지혜의 사람에 대해서, “그럴싸한 말을 귀에다 뿌리는 것이 아니라 귀에서 자라 열매를 맺도록 접을 붙인다.”라고 하였습니다. 비록 모든 말씀의 사역자들은 성령님에 의해서 부름을 받았고 재능과 은혜에 의해서 자격을 인정받았지만, 모든 기독교인 부모들, 주일학교 선생님들, 평신도 설교자들, 그리고 계약직 전파자들도 같은 책임을 나누어 갖고 있습니다. 우리들 각자는 삶이나 죽음, 그리고 천국이나 지옥이 복음의 좋은 씨앗을 개인적으로 뿌려야 하는 데에 의존이 되어 있음을 반드시 인식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씨를 뿌리는 자는 그가 누구이든 상관없이 씨를 뿌리기 위한 적합한 시기와 범위를 위해서 기도하면서 반드시 사리 분별력이 있어야 하고, 씨 뿌림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만 하는 수고를 하는 부지런한 사람이어야 하며, 때를 맞추기도 하고 못 맞추기도 하는 씨 뿌림을 위해 인내해야만 하고, 마음을 다해서 양보하고 전적으로 진지하게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이 업무에 헌신되어야만 합니다. 사람들에게 간직하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오는 모든 자는 알렉산더 맥라렌의 지헤로운 말에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그는 “열매의 풍성함은 씨를 뿌리는 자의 목표이고 씨를 받아 들이는 데에 있어서 시험이다. 만약에 아무런 열매가 없다면, 확실히 하나님 말씀에 대한 아무런 실제적인 이해가 없었다는 것이다. 만약에 정직하게 적용이 된다면, 의심스러운 기독교를 찾아내게 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금석이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씨 뿌리는 자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들은 우리 앞에 있는 비유에서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 수고의 많은 부분은 힘들고 때로는 아무런 열매가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배워야만 합니다. 마치 많은 수고가 허비되고 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C. H. 도드 박사는, “어떤 듣는 자들은 결코 전혀 진리를 효과적으로 붙들지를 못할 것이다. 다른 이들은 어려움 때문에 용기를 잃을 것이고 번영이라는 것으로 속임도 당할 것이다. 하지만 복음 전파자는 결국에 가서는 자기가 한 수고에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가 있다”(시 126: 6) 라고 기록합니다.
나아가 모든 씨 뿌리는 자들이 해야만 하는 일은 뿌리는 것입니다. 씨가 자라게 하는 것은 그의 능력 밖의 일입니다. 만약에 구세주를 증거 하는 모든 자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의 효과가 있어야 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 이 책임이야 말로 실지로 미안한 고난일 것입니다. 비밀스럽게 자라는 씨앗에 관해서 마가가 사용하는 단어는 “저절로”(막 4: 26 - 29)인데 이는 “오토메이트”로서 이 말에서 “자동적으로”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씨를 뿌리는 자의 하나의 목적과 의무는 천개의 입들이 씨를 받아서 같은 숫자의 열매를 맺도록 성령님께서 잘 준비된 토양을 일구시도록 맡겨 두고서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비유의 설명에서 “뿌려졌다”는 말 (“뿌려졌다는 것”이지 받았다는 것은 아님)은 씨가 씨를 받는 것들과의 완전한 일체성과 협력을 암시합니다. 전자에 대해서는 우리가 책임이 있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씨. 뿌려져야 되는 씨는 두 가지 양상으로 묘사가 되고 있는데, 말하자면, “천국 말씀”(마 13: 19)과 “하나님의 말씀”(마 5: 19; 눅 8: 11)입니다. 모든 씨는 반드시 뿌려져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충고는 반드시 나타나야만 합니다. 사도바울에게는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는 말은 “하나님의 은혜를 증언 하라”(행 20: 24, 25)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치는 것”(행 28: 31)과 동일하였습니다. 탁월하게 순 복음은 씨앗입니다. 다시 말해서, 물질의 가장 생생한 형태요, 자신의 자연, 땅, 수액, 햇볕을 변화 시키고 이 죽은 것들을 살아있는 아름다움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뿌린 씨의 성격에 대해서는 “살아 있고”, 썩지 않고“(벧전 1: 22 - 25), 능력 있고 영혼을 구원하며(롬 1: 16; 10: 17), 하늘에 있고 신적이며(사 55: 10, 11), 변하지 않고 영원하며(사 40: 8), 접목이 되어서 구원을 할 수가 있는(약 1: 17, 18, 21) 존재로서 말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씨이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오셨기 때문에(요 1: 1), 그리스도 스스로가 씨가 되십니다. 기록된 말씀은 살아계신 말씀(요 5: 39)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증거 합니다. 성경은 “말씀”인데 왜냐하면, 이렇게 오신 그리스도로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씨앗을 받는 사람들은 제공된 성경의 진리를 믿기 때문이 아닌 이유로서 “살게”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성호를 통해서 생명을 갖습니다(요 20: 30, 31). 그래서 우리가 뿌리는 씨는 단지 그리스도로 부터가 아닙니다. 말하자면 그리스도입니다. 아르놋은 이 사실을 “천국의 씨앗은 왕이신 그분 자체이다. 비록 첫 번째 경우에 있어서는 동시에 씨를 뿌리는 자이셨으나 그리스도를 씨로서 나타내는 데 있어서는 어떤 모순도 없는 것이다. 가장 분명하게 그리스도께서는 구세주를 전파하셨고 동시에 전파를 하신 구세주이셨다. 나사렛 회당에서 일어난 사건(눅 4: 16 - 22)은 그리스도께서는 단 번에 씨를 뿌리는 자와 씨가 되시는 놀랍게 분명한 실례이다.....구세주께서 스스로를 씨 뿌리는 자와 스스로를 씨로서의 구세주 자신을 전파하셨다.”고 나타내고 있습니다.
토양. 비유가 주의를 집중시키는 다른 토양들은 이 비유의 뚜렷한 양상입니다. 주의는 씨를 뿌리는 자나 씨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고, 토양과 씨에 대한 뿌려진 씨에 대한 토양의 반응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비유의 중요성에 도달하는데 우리가 과장을 할 수가 없는 중요성입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할진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막 4: 13)고 말씀하셨습니다. 4가지 토양 모두에게 뿌려진 씨앗은 똑 같았으나 매우 현저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비유를 핵심 비유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인데, 왜냐하면 이 비유가 근본적인 진리인 바로 죄인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사실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비유들은 부수적인 진리들을 다루는데 이 비유가 없으면 이해가 되지를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토양의 비유라고 부르기로 하고 이 토양들은 마음의 다른 상태들이자 복음에 대한 반응들로 이해합시다. 이들 중에서 어느 것이 당신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1. 길가의 듣는 자들이나 닫힌 마음으로 듣는 자들. 이런 유형은 귀로서 씨앗을 받으나 어떠한 생명도 일어나지를 않습니다. 씨앗은 겉 표면에만 있고 내면에 있지를 않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영적인 인식을 빼앗긴 단단한 표면을 가진 영혼을 나타냅니다. 이런 자들은 종교적일 수도 있고 교회에 정규적으로 출석하나 그 받은 진리가 절대로 두려운 장엄함으로서 영혼을 채워주지를 않습니다. 진리는 교통수단의 바퀴와 쾌락의 바퀴에 의해서 밟혀버립니다. 마음이 고속도로 같기 때문에 붙들 수가 없습니다. 표면이 단단해서 어떠한 것도 그 위에다 인상을 심어 줄 수가 없습니다. 씨는 뚫고 들어 갈 수가 없어서 발아를 못합니다. 그러므로 사악한 자의 대변인인 새가 씨앗을 가로채는 것입니다. 진리가 머물지를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한 단단한 껍질은 씨앗을 받는 것을 방해합니다. 일단 말씀이 이해가 되고 믿음으로 받아지게 되면 말씀은 사탄의 접근 바깥에 있는 것입니다.
2. 돌밭의 듣는 자들이나 감정적인 마음을 갖고서 듣는 자들. 이 경우 씨앗은 받아들여지나 뿌리가 내리지 못합니다. 씨앗은 위에와 안에는 있으나 밑에 있지를 않습니다. 여기서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에게 잘 알려진 쉽게 흥분하고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이들이 붙드는 바는 단지 형식적이요 이들의 믿음은 얇고 표면적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썩지 않는 복음으로서 거듭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지를 못합니다. 문제의 뿌리는 이들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상은 일시적이고 유혹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이들은 신속하게 미끄러집니다. 믿음의 깊이와 양보와 인격이 부족합니다. 가식적인 인격이 단단한 마음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사실은 사소한 일이 아닙니다. 첫 번째 부류가 아무런 붙잡음이 없다는 사실을 나타낸다면, 점층법에 있어서 이 두 번째 부류는 가식적인 붙잡음을 가진 부류입니다. 윌리엄 테일러는 그의 책 “우리 구세주의 비유들”에서 “폭력적인 감정은 얕음의 신호이고 결코 오래 가지를 못한다. 하지만 부드러운 마음은 도덕적인 사고에로 이끄는데 말하자면 그곳에는 느낌이 영원하다”고 말합니다. 돌밭은 단지 얇은 층의 흙일 뿐이고 바로 밑에는 단단하고 보기흉한 반석이 있습니다. 교회는 너무나 많은 이 돌밭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단지 깊이만 갖는다면 이들은 얼마나 복을 받겠습니까!
3. 가시밭의 듣는 자들이나 의심하는 마음으로 듣는 자들. 여기서는 씨앗이 뿌리는 내리지만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씨앗은 위에와 안과 밑에 있으나 위로 올라오지를 못합니다. 질식 상태에 있고 선입관을 가진 사람들의 전형을 나타냅니다. 진리가 자리를 잡기는 하나 그 자리 잡은 것이 지급까지 나온 적대자들 삼인조에 의해서 비판을 받습니다. 씨앗의 본질에 반대되는 권력들이 존재하도록 허락을 받습니다.
세상의 염려. 염려하면서 쉬지 못하게 하는 현재 삶의 일들에 대한 관심이 씨앗을 질식시킵니다. 이미 매우 분업화된 삶의 또 다른 부분으로서 종교를 갖고서 자체로서는 합법적인 수 십 가지의 흥미로운 것들이 삶을 지배하도록 허용이 됩니다. 선입관을 가진 공언한 기독교인들은 점점 없어지는 영향력에 굴복했기 때문에 영적인 인상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도록 허락을 합니다. 말하자면 조그만 하찮은 불쾌감이 보잘것없는 근심과 비천한 염려로서 마음을 채운다는 것입니다. 마르다처럼 이들은 많은 봉사로서 방해를 받아서 주님의 발아래에 앉는 기쁨과 특권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재물의 유혹. 여기서 암시되는 것은 세상적인 근심과 염려의 열매로서 축적이 되는 부요함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부자가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온전히 결실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 8: 14).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F. W. 로벗슨은 “그리스도께서는 마음이 나누어진 자는 종교를 갖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고, 그것은 작고, 발육되지 않은 연약한 종교라고 말씀하신다.”라고 언급합니다.
다른 것들에 대한 정욕. 이 구절은 “이 삶의 쾌락”이라고도 번역이 될 수가 있습니다. 즐기는 것은 그 자체로서는 순수하지만 그 안에 있는 세상적인 번영이 사람으로 하여금 빠지게 하고 씨앗을 질식케 합니다. 쾌락으로 보낸 시간들은 영적인 것들에 대해서는 찌꺼기로 남아 있습니다. 기독교인의 삶에서 초기 단계에서는 성장도 있었고 열매의 약속도 있었지만, 다른 관심사들이 열매가 익는 것을 방해했습니다. 부디 좋으신 주님께서 이 세상과 이 세상의 것들에 몰두하여서 영혼과 영원에 대한 위대한 실체들에 나태해지게 되는데서 구출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젊은 부자 관원은 그의 큰 재산과 영생 둘 다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이거나 재산이어야만 되지 둘 다는 안 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합니다.
4. 좋은 밭의 듣는 자들이나 굳건하고 이해하는 마음으로서 듣는 자들. 이 경우에는 깊은 뿌리가 있기 때문에 많은 열매가 있습니다. 씨앗은 위에와 안과 밑과 그리고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씨앗은 완전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전체 영혼 속으로 들어갔고, 생각과 마음과 양심과 의지를 채웁니다. 말씀은 받아들여졌고 이해되어졌으며 순종을 일으켜서 그리스도에게 연합되는 믿음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다른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봉사를 만들어 냅니다. 이 마지막 토양은 앞서 나온 세 토양과는 반대인 것입니다. 여기서는 씨앗이 뿌리를 내려 빨리 수분을 잃어버리지 않아서 수분과 활력이 자라나는 식물에 생명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윌리엄 워드 야이어는 “좋은 밭의 듣는 자들은 이 비관적인 비유의 낙관적인 면을 나타낸다.”고 말합니다.
씨앗은 “착하고 좋은 마음”(눅 8: 15)을 갖도록 허락된 그 비율대로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만약에 씨앗이 말씀이 질식 상태에 있는 것과는 대조되어서 “인내”나 “끝까지 견디는” 것을 계속함으로서 열매를 맺으면, 뿌려진 씨앗은 그 임무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서로 다른 열매 맺음의 정도를 설명해야만 하겠습니까? 파우셋은 이 차이를 “30배는 열매 맺는 정도가 가장 낮은 등급을 나타내려고 고안된 것이고, 60배는 중간 정도의 열매 맺음이요, 백배는 가장 높은 정도를 나타낸다. 비록 예로 들었지만(창 26: 12), ‘백배’는 자연적인 전문 농업에서는 희귀한 소출이기 때문에 가장 높은 정도의 영적 열매 맺음은 너무나 드물게 증언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리스코도 관찰하기를, “열매가 없이 듣는 것의 정도가 3배이므로 역시 열매의 풍성함도 3배이다. 가진 자에게는 주어진다.”고 합니다. 커밍도 언급하기를, “모든 나라에 뿌려진 씨앗의 3/5은 추수 때까지 자라지를 않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이 비유에 의하면, 3/4의 청중은 씨앗을 받았으나 전부가 헛되고 말았다.”라고 합니다. 실제적인 질문은 당신과 나의 삶이 생산하는 증가의 양이 얼마인가인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회수율인 30배나, 이보다는 씨 뿌리는 자에게는 더 많은 격려가 되는 60배나, 또는 놀랍고도 굉장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회수율로서 실질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오는 축복의 충만함인 백배를 돌려줍니까?
우리는 주님의 경고인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씀의 근본적이고 우주적인 성격을 보는 시각을 잃지 말아야만 합니다. 우리가 비유를 읽을 때, 우리는 열매를 맺도록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충만하도록 열심히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유익한 들음과 말씀을 받아들임과 이해함과 순종함에 대한 축복된 혜택의 필수 불가결한 특징들에 주의를 반드시 기울여야 합니다. 비유로부터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배웁니다,
씨를 뿌리는 자와 씨를 받는 자의 특권의 위대함.
이 특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개인적인 책임.
아무런 유익에 이르지 못한 채로 듣는 자들의 끔찍한 슬픈 운명
계속 씨를 뿌리는 자의 마지막 결과.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 대한 우리의 묵상을 결론지으면서, 우리 주님의 같은 설명(마 13: 10 - 17)에 관련하여 더 나간 언급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최고로 근본적인 진리는 비유적인 싹으로 주어지고 있고, 비유는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가 있을 정도로 진리를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으며, 남용하는 자들로부터는 감추고,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전해줍니다. 비유는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자들에게는 진리를 나타내고, 분노하고 남용하는 자들로부터는 숨깁니다. 괴벨은, “비유는 두 가지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여겨진다. 말하자면,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는 진리를 나타내는 것과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로부터는 감추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비유들은 나타냄과 감춤이라는 이중이자 반대되는 목적을 위한 것입니다. “천국의 신비”는 비록 결코 작은 정도가 아닌 새롭고도 매력적인 관점이지만, 알고서 즐기는 자들에게는 제공이 되지만 영적인 일에 대해서 무감각한 자들에게는 많은 이야기들처럼 단지 어떤 일시적인 오락만을 만들어 줍니다. 제자들과 함께 만약에 우리의 눈과 귀를 자발적으로 그리고 즐겁게 하나님의 빛을 받아들이려고 열기만 한다면, 우리 역시도 3중으로 복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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