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속되는 비전속에서 스가랴 선지자는 비유적이고 인상적인 예식을 분명하게 지킬 임무를 명령 받습니다. 아직도 유대의 가장 좋은 부분들이 남아있던 바벨론으로부터 헬대 또는 헬렘 (슥 6: 14), 도비야, 여다야, 그리고 스바냐는 금과 은의 선물을 갖고서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 이 같은 대리하는 행위는 요시야 또는 스바냐의 아들 헨에 의해서 용납되었고 대접을 받았습니다. 스가랴는 이 금과 은을 갖고서 장인들로 하여금 면류관들을 만들게 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대관식이 있었는데, 면류관은 이미 대제사장의 머리에 있었던 관 위에 씌워졌습니다.
통상적으로 대제사장은 왕관을 쓰지 않았습니다(삼하 12: 30). 레위지파의 제사장직은 한 사람이 한꺼번에 왕관과 대제사장의 관을 쓰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시 110: 4; 히 5: 10). 왕과 제사장의 두 직무는 성직과 국왕의 직무로서 항상 질투를 일으키는 분리된 직무였습니다. 우시야가 왕으로서 제단에서 향을 태우면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려고 시도하자 문둥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본문의 이 비유에서는 상징적인 행위로서 면류관이 제사장의 관위에 놓임으로서 같은 한 사람에게 두 가지 직무가 연합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직무를 부여받은 선지자는 진정한 제사장직과 왕권은 그의 머리에 한 면류관 위에 다른 면류관이 올라감으로서 많은 면류관을 받으실 수 있는 메시야에게 부여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계 19: 12).
“이 날”이라는 구절은 암시적입니다. 금과 은이 수납이 되자마자 곧바로 면류관으로 만들어집니다. 허송될 시간이 없었습니다. 선물 받은 금으로부터 만들어져서 여호수아의 머리에 놓이게 된 중복된 면류관에서, 우리는 이제 이후로는 쫓겨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정한 왕과 제사장으로 인정되실 메시야에게로 모이게 되는 사실을 대표하게 됩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이분을 사람으로서 이야기 하면서 “보라”고 합니다. 빌라도 역시도 무의식적으로 예수님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요 19: 5). 하지만 본문 여기서의 의미는 “여호수아 안에서 놀라운 메시야의 그림자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라”라는 것입니다. 다윗의 왕족 혈통이 아니므로 여호수아는 왕으로 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관을 쓰게 된 것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고, 오직 대표하는 속성에서만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제사장이시자 왕이심을 고려하기 전에, 그리스도에 대해서 싹으로 생각해 보십시다. 싹이란 다윗의 왕족 혈통에 대해서 좋아하는 지칭입니다(슥 3: 3; 사 4: 2; 렘 23: 5; 33: 15; 눅 1: 78). 싹이 되심은 낮아지심이요 그럴듯하지 않은 근원인 것입니다. 그는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사 53: 2)이셨습니다. 목수의 아들이라고 일컬어지는 것 외에는 전혀 알려지지를 않으셨습니다. 몇몇 주석가들은 그에 대해서 말하기를 단순히 나사렛 베들레헴에서 뿐만 아니라 사람의 도움이 없이 신비로운 잉태로서 스스로의 능력으로서 그만의 특별한 장소를 의미하는 곳에서 솟아 나셨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오로지 싹으로만 보기 때문에 그를 거부했습니다. 싹의 의미는 아직은 다 자란 나무로서 완전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그리스도의 영광이 자라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천년왕국의 시대에는 많은 무리가 큰 기쁨으로 그의 그늘 아래에 앉을 것이며 그 열매의 맛이 달고 맛이 있음을 알게 되는 완전하게 자라난 나무가 될 것입니다.
핼리는 “싹은 왕족의 혈통인 스룹바벨, 다시 말해서 다윗의 가족이어야만 한다. 하지만 여기서는 제사장 여호수아에게 관이 씌어져서 싹이 다윗의 왕좌에 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슥 6: 12 - 13), 이는 오실 메시야가 왕과 제사장의 두 가지 직무를 합치는 것을 상징한다.”고 하였습니다. 두 개의 분명하게 표현된 구절은 그리스도의 왕으로서의 통치와 제사장으로서의 대속사역을 지적하는데, 바로 “그가 그 자리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와 “제사장이 자기 자리에 있으리니”라는 말씀입니다.
제사장---- 현재 그분은 우리의 위대하신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위해서 중재하시고 계십니다(히 9: 11; 10: 21, 등등). 우리의 자비로우시고 신실하신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관련된 일로 지명을 받으셔서 우리의 죄를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 제물로 드리셨고 우리를 위한 효과 있는 보혈 간구를 위해서 영원히 살아계십니다.
왕---- 제사장이심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께서는 자체로서 왕이셨습니다. 왕으로 나신 분입니다(마 2: 2). “영원하신 왕”으로 오셨습니다. 하지만 “만왕의 왕”으로 나타나심은 아직은 미래의 일입니다(계 15: 3; 17: 14; 19: 16). 이 땅에 계실 동안에는 “유대인의 왕”으로 증명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실지로 천국에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은 우리의 제사장-왕이시자 “살렘 왕이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 관해서 이런 이중적인 면에서 충분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구원자는 물론이고 우리의 왕이십니까? 제사장으로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보혈의 공로를 간구하시며 왕으로서는 우리를 위해서 부활하신 영광의 능력을 행사하십니다. 제사장으로서 죄책감을 가진 양심을 평온케 하시고 왕으로서는 자신의 다양한 생명의 긴장감을 우리의 영혼에 보내 주십니다. 제사장으로서 우리를 하나님께 가까이 이끄시고 왕으로서는 자신의 발아래에다 우리의 원수를 밟고 계십니다. 보좌에 제사장과 왕으로서 앉아 계십니다. 본질적인 존엄과 끝마치신 중재 사역 때문에 앉아 계십니다. 정당하신 주님이시자 왕으로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는 축복이 넘쳐날 것입니다.
제사장과 왕의 두 직무 사이에는 “평화의 의논”이 있습니다. “이 둘 사이”라는 표현으로 선지자는 무엇을 정확히 암시하고 있습니까? 캠벨 모간은 말하기를, “한 사람에게 제사장과 왕의 기능이 연합됨으로서 결과가 되는 평화가 축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제사장들과 왕들 사이에는 아무런 충돌이 없습니다. 제미선은 주석하기를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은 성전에서 협동하는 종교적인 권위와 법적인 권위로서 왕과 제사장 직무 둘 사이의 조화로운 연합인 평화를 대변한다. 왕의 위엄이 제사장의 존엄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며 제사장의 존엄이 왕의 위엄을 억누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제사장의 직무로서 그리스도께서는 대속을 하십니다. 왕의 직무로서는 그 대속의 유익함을 나누어 주십니다. 희생제물로서 그리스도의 죽음이 아무리 공적이 있을지라도 만약에 죽음에서 부활을 하지 않으셨고 승천을 하지 않으셨다면 그 희생제물은 우리를 위해서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오로지 믿음에 의해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일 때만이 구원될 수가 있다는 근본적인 진리에서 결코 눈길을 돌려서는 안되는 것입니다(롬 10: 9 - 10).
두 번 넘게 이 제사장이시자 왕이신 분에게는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셔야 한다는 사실이 인정이 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대관식에서 쓴 면류관이나 면류관들은 여호와의 성전에 기념으로서 보관이 되었는데, 다시 말해서, 약속된 예표로서의 제사장이시자 왕이신 메시야에 관한 모든 것을 기억나게 하기 위한 대리 역할을 한 세 사람의 제공자와 여호수아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서 보관이 되었습니다. 성전이 있던 곳이 쓰레기로 뒤덮인 것에 대해서 슬픈 마음이 가득한 포로에서 돌아온 소수의 무리에게는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은 성전 재건에 관한 것으로서는 위대한 자극으로 다가왔음이 틀림이 없었습니다.
“순종”의 필요는 반드시 주목을 받아야만 합니다. 슬프게도 하지를 못했던 부분이었던 것인 유대 백성들의 부지런한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있었다면 성전 재건은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더구나 불순종과 불신앙은 메시야의 오심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목적을 치워 버리지를 못했습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메시지는 이스라엘의 제사장이시자 왕으로서의 하나님의 영광이 유대백성들이 순종하는 뉘우침과 함께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까지는 결코 실현이 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유대백성들은 나라로서는 다시 싹과 자신들의 감람나무에 접붙임이 되기까지는 버린 가지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마 23: 39; 롬 11: 16 - 24). 지금은 영적인 성전이 거듭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로서 구성이 된 “하나님의 전”에 대한 책임이 있는 주 건축자이신 성령님에 의해서 세워져 가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슥 9: 16 - 1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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