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비유가 하나의 복음서보다 더 많은 곳에서 나타날 때는 그 기록들을 비교하는 것은 본질적인 것입니다. 우리 앞에 있는 이 비유는 거의 모든 다른 비유들처럼 영적인 세계에서도 자연적인 세계에서 합법적인 모든 것들에 상응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사역의 많은 부분을 갈릴리 호수 주변에서 보내셨고 주님의 사도직 대부분도 어부들에게 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물고기 잡는 일에 대한 비유가 너무나 적게 사용이 되었다는 것은 좀 특이해 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비록 짧았지만 놀라운 사역으로 진입하시자마자 예수님의 메시지를 받아들여서 사람들 가운데서 동행은 물론이요 승천하신 후에도 사역을 계속할 수 있는 사람들의 필요성을 실감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자들이나 조력자들의 첫 번째 무리를 만드시기 위해서, 주님께서는 어떤 랍비들의 학교나 배움의 기관에 가시지를 않고 초라한 어부들에게 그들의 그물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라고 요구를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러므로, 다윗을 양들을 먹이는 데서부터 더 높은 기르는 일(시 78: 70 - 72)로 부르셨듯이, 낮은 차원의 낚는 일에서 더 높은 차원의 낚는 일로 양육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대한 어부들 4명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는데 왜냐하면 이들은 그리스도와 동행하기 위해서 그들이 가진 그물과 배와 친척들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들은 복음의 그물을 세상의 바다에 열심히 던져야 했으며 구원의 해변에다 영혼들을 상륙시켜야 했습니다. 우리는 사도들의 무리에서 대변인이 된 “위대한 어부” 베드로가 어떻게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물고기와 어부의 비유가 갖는 의미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는지를 상상해 볼 수가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에 있는 물고기들은 산채로 잡히기는 하지만 환경이 바뀌게 되면 금방 죽어버립니다. 예수님께서 부르신 이 사람들은 이제는 허물과 죄로서 죽어는 있지만 일단 복음의 그물 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영적으로 살아나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잡아야만 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전문적인 어부는 사람들의 영혼을 낚는 모든 이들이 준수하는 성공적인 어업을 위한 3가지 규칙을 지킵니다.
첫 번째 규칙은 자신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규칙은 더욱더 자신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규칙은 여전히 더 많이 자신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영혼을 찾아 살리는 자들은 그리스도와 자신을 동시에 소중하게 여길 수가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배워야만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한 어부가 물고기가 있는 장소의 물 위에 자신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면, 그는 물고기를 잡는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같은 식으로 자신의 그림자는 영혼을 찾아 살리는 기술에 있어서 매우 좋지 않은 것입니다. J. H. Jowett 박사가 큰 군중 앞에서 연설을 시작할 때에 한 진지한 형제가 기도하기를, “주님, 우리는 주님의 귀한 종과 그가 하는 사역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가 우리들에게 말할 수 있도록 보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주님, 그를 가려 주시 옵소서, 가려 주시 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어부에게는 미끼가 너무나 중요한데, 실습을 통해서 어부는 다른 종류의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해서 어떤 미끼를 사용해야 하는가를 배우게 됩니다. 사람을 낚는 어부들도 이처럼 반드시 낚시에 미끼를 끼울 수가 있어야만 합니다. 초대교회 시대의 교부들에 의해서 표현된 한 신기한 견해로는 십자가는 낚시였고 하나님께서 사탄을 잡으시는 미끼는 그리스도였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언어의 비유는 이상한 것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큰 경외감을 갖고서 우리는 성경이 계시하는 그리스도께서 언제나 사람들을 낚는 올바른 미끼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존 번연은 비유적인 말로서 이점을 나타내었는데, “은혜와 영광은 복음의 미끼이다. 젖과 꿀은 애굽으로부터 60만 명을 이끌어 낸 미끼였다.”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영혼을 찾아 얻는 자들은 아무리 어려운 것들을 해결해 달라고 죄인들이 요구를 한다고 해도, 성경이 어떤 문제든지 다루는데 있어서 사용되는 미끼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그리고 요한의 부르심은 때로는 두 개의 다른 바다에 관한 설명과 혼동이 되기 때문에, 그 차이에 대해서 언급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서
요한복음 1: 35 - 42절의 부르심은 여기의 마태복음 4: 18 - 22절과 다릅니다.
1. 요한복음의 부르심은 예수님께서 아직 유다 지방에 계실 때인 것이고 마태복음의 것은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돌아가신 뒤입니다.
2. 요한복음의 경우는 안드레가 그리스도와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을 간청하지만, 마태복음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안드레를 부르십니다.
3. 요한복음에서는 분명히 사랑받는 제자 (요 1: 40) 이지만 그 이름은 밝혀지지 않은 제자와 함께 있으면서 안드레는 부르심을 받고 난 후에 가서 자기 형제 베드로를 그리스도에게로 데려 와서 그리스도께서 베드로를 부르시지만, 마태복음에서는 안드레와 베드로가 함께 부르심을 받습니다.
4. 요한복음에서는 그들의 요구에 의해서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에 사도요한이 안드레와 함께 부르심을 받았지만 야고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어서 만약에 야고보의 부르심도 있었다면 자기 친 형제인데 그냥 넘어 갔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데, 마태복음의 경우에는 사도요한이 자기 형제 야고보와 함께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 외 또 다른 것으로서 누가복음 5: 1 - 11절에서는 마태복음 4: 18 - 22절의 부르심과는 다른 더 많은 부르심을 보게 됩니다. 누가복음에서는 기적이 일어났고 마태복음에서는 실수를 하는 사람들을 실수가 없으신 그리스도에 의해서 그리스도의 동역 자들이 되게 되는 기적에서 나타난 은혜의 기적을 제외하고는 다른 기적은 없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네 사람 모두 다 함께 부르심을 받았고 마태복음에서는 두 사람씩 별도로 네 사람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그물은 기적적으로 끌어당기는 데에 사용이 되었는데, 마태복음에서는 한 쌍의 사람은 그물을 버리는데 다른 한 쌍의 사람은 그물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에서는 우리 주님의 지상사역과 약간은 익숙한 열정의 진전된 장면이 있으나 마태복음에서는 갈릴리에서의 공적인 나타나심이 없음으로 주님께 영향을 주는 군중이 없는 상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혼자서 호숫가를 거니시면서 짝을 이룬 어부 두 사람들에게 접근을 하셔서 영혼을 건져내는 사람들로 만들어지도록 그들을 부르십니다. “나를 따르라. 내가 너희를 만들리라.” 그리스도를 섬기는 데에 있어서 스스로 만들어진 기독교인이나 기독교 일꾼들은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만드신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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