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세례요한에게는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이 우선적인 중요성을 갖는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한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서 메시아의 특성에 관해서도 그는 놀라운 통찰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감옥에 있는 동안에는 그리스도로 인해서 반대를 받았던 것으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세례요한은 그 분이 그리스도이심은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다른 이를 찾아야 합니까?”라고 질문을 했을 때는 절망감이 세례요한의 마음을 사로잡았음이 틀림이 없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마 11: 6)는 주님의 메시지가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 것입니까! 세례요한은 “어떤 기적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기적적인 사역에 대한 배움이야말로 그에게 예수님의 신성을 확신시켜 주었음이 틀림없습니다.
여기서 세례요한은 예수님에 대해서는 “신랑”이라고 말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고서 기뻐하는 신랑의 “친구”로서 말합니다. “그는 흥하여야 되겠고”라고 세례요한이 말한 분의 이 잠깐의 모습이야 말로 사도바울과 세례요한의 가르침에 대한 간단한 예시가 아니겠습니까? 교회의 역사적인 탄생 이전에 세례요한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예수님의 신부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신랑”의 “친구”입니까?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로 인정한 세례요한 자신을 포함해서 어린양의 죽으심 이전의 수많은 믿는 자들의 무리가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마 11: 11)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여기서의 “큼”은 도덕적인 것이 아니고 신분적인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하나님나라를 선포했지만 그 당시에는 도래하지를 않았습니다. 세례요한은 순교했습니다. 하나님나라도 거절당했습니다. 하나님나라의 임금님은 십자가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분명히 그를 앞서간 모든 성도들과 함께 세례요한은 천국에 있을 것인데, 어린양의 죽음의 결과로서 된 신부의 한 사람으로서는 아닌 것입니다.
“친구”의 부분은 아브라함의 종이 리브가를 찾아내어서는 이삭에게로 데려 온 것 같이, 신부를 찾아서 신랑에게로 데려오는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후에 사도바울은 자기 자신에게 하나님의 종으로서 이와 똑 같은 매력적인 존재로서 적용을 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와 사랑에 빠져서 그들 자신들을 “정결한 처녀”로서 그리스도에게 드리라고 하지를 않았습니까?(고후 11: 2, 3). 그러므로 Lang은 “봉사에 관해서는 세례요한과 사도바울은 신부를 그리스도에게로 데려오는 ‘신랑의 친구들’이다. 지위에 관해서는 후에는 천국의 신부로 보이는 무리의 일부분이 될 것이다.”(계 19: 7, 8; 21: 9)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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