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지로 이 더욱더 이중적인 비유에서는 3가지의 실례들이 있습니다. 좀과 동록과 도둑들인데, 각각은 자체로서 분명한 양상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비유들을 혼합하시는데 있어서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3개의 비유 모두는 하나의 교훈으로 합해지는데, 말하자면 이 세상 중심의 삶에 대한 전적인 허무함입니다. 이 3중의 비유에서는 이 똑 같은 진리가 더욱 인상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물을 땅에 쌓아두어서는 안되며 실수가 없는 하늘에다 보물을 두어야 합니다(눅 12: 33).
첫 번째의 좀에 관한 실례는 동양적인 부와 연관이 되고 있는데, 자주 금과 은으로 장식이 된 부요한 물질로서 만든 값비싼 의복들이지만, 의복을 갉아먹는 좀에 의해서 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야고보 선생이 좀이 먹은 의복을 언급하고 있습니다(약 5: 2; 욥 13: 28; 27: 16; 사 50: 9; 51: 8).
두 번째의 언어 표현의 양상은 “동록”인데, 좀과 같이 물건을 못 쓰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언급은 동양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소중한 금속의 녹 쓸음과 마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이 지구상의 모든 부패되는 보물의 녹 쓸음과 마모까지 포함합니다. 랑 박사는 좀과 동록은 파괴되는 내적과 외적인 양상을 실지로 보여주는 것이지만, 둘 다는 어떤 대상물에 붙게만 되면 밖에서부터 안쪽으로 점점 자기 방식대로 먹어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 비유인 “도둑”은 우리 주님께서 하나님께 대해서는 부요하지 못하고 세상에서 자기가 축적한 것을 자랑하는 자들을 경고하시면서 정교한 풍자적인 용어를 사용하실 때의 또 다른 실례입니다. 보물을 땅에 묻어두고서는 도둑이 그 땅을 파헤칠 가능성에 대해서 항상 염려하는 동양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언어 구사는 곧바로 이해가 됩니다. 좀과 동록은 썩어지는 것들을 공격하지만 도둑은 썩지 않을 것들을 찾습니다. 그러므로 함께 고려하면, 이 세 가지의 신속하고 조용한 부를 훔치는 것들은 단지 소유하는 목적으로서 땅의 소유물들을 축적하는 일의 어리석음을 묘사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좀이나 동록이 해할 수가 없고 도둑도 들어와 훔쳐갈 수도 없는 하늘에다 보물을 쌓아 놓도록 우리에게 권면을 하십니다.
우리가 위에 쌓아두어야 하는 침해당할 수 없는 보물은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눅 12: 33) 선한 일들과 그것들에 의해서 우리를 뒤따라서 보이지 않는 세계로 들어가도록 하는 형성된 성격, 그리고 부패되는 과정에 굴복되지 않는 것들과 동일한 것입니다(계 14: 13). 만약에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딤전 6: 18), “믿음에 부요”(약 2: 5)하고 그리고 “측량할 수없는 풍성함”(엡 3: 8, 16)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면, 우리의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역시 있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사랑하는 것은 그것이 바로 그의 하나님이다.”라고 마르틴 루터는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과 부를 의미하는 맘몬을 함께 섬길 수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거나 맘몬이거나가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엘리콧은 “사람은 보물을 땅에서 갖고 있으면서 하늘에서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려고 노력을 할지 모르나 결국에는 한 쪽이나 아니면 다른 쪽이 바로 보물이라고 단정적으로 주장하게 될 것이고 더 이상은 나누어지지 않은 땅의 충성심을 주장할 것이다.”라고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의 “너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는 명령에 대해서는 설명의 말이 필요합니다. “쌓아두는 것”은 그 자체로서는 죄가 되지 않습니다. 사도바울은 정직한 사업과 현명한 기업을 명령하지 않습니까?(고후 12: 14). 보물이 우리에게로 오게 된다면, 우리 자신들의 유익과 즐거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선을 위해서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땅의 보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흩어진다면, 이는 하늘의 보물이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 세속적인 것을 저주하시는 것을 보여주는 리처드 글로버는 그의 저서인 “마태복음 주석서”에서 이 점에 대한 주님의 가르침을 인상적으로 요약을 했는데, “눈에 보이는 보물은 훌륭하고도 확실한 매력을 갖고 있다. 유대인들의 부요함은 주로 금과 보석들로 장식된 겉옷에 치중되었으나 우리의 부요함은 땅이나 집이나 주식에 치중되어 있다. 구세주께서는 생생하게 말씀하시는 썩어짐을 갖고 있는 눈에 보이는 땅의 부요함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호소하신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자들은 ‘좀’과 똑 같이 하찮은 것들과 ‘동록’과 똑 같이 부서지기 쉬운 것이나 ‘구멍을 뚫고 도둑질’을 할 준비가 된 ‘도둑’과 똑 같이 수많은 것들의 영향력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하늘 밑에다 세우는 자들은 너무 작게 세우는 자들이다. 썩어지는 것은 영혼에 관한한 결코 그 부분이 될 수가 없다. 만약에 아무런 다른 파괴자가 우리를 대적하지 않는다면, 나이 많음이 해치는 좀과 같고 질병이 땅의 보물을 즐기지 못하도록 하는 동록과 같고 죽음이 땅에 속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구멍을 뚫고 훔치는 도둑이다. 더 높은 것들, 심지어는 하늘에 있는 보물까지, 말하자면 영원불멸의 영혼의 영원불멸의 소유에 관심을 두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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