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은사 주심의 확실함 (고전 12: 1 -6)
설교자/ 김 성수 목사
오늘 본문의 바로 앞 장인 고린도전서 11장은 고린도교회가 갖고 있었던 삶과 실제에 있어서 분명했던 빈부간의 사회 계층화와 분리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충격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교회가 삶의 방식과 광범위한 문화의 분리현상을 반영하는 방식은 고린도교인들이 받았던 복음에는 매우 반하는 주제였던 것입니다!
지금 다루고 있는 본문 구절에서는 사도바울은 영적인 지위의 계층화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구성원들은 서로를 쳐다보면서, 업적이나 자격, 그리고 강한 지도력에 근거해서 서로에게 대한 가치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구성원들은 다른 구성원들보다 더 인상적인 재능이나 기술이나 은사를 갖고 있고 또 능력과 지위에 관한 고린도식의 강박관념은 어떤 구성원의 기여는 지나치게 높이 평가되고 다른 구성원들의 기여는 평가절하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바울사도는 그 운동장을 평평하게 하기를 구하고 있는데, 바로 구성원들 모두의 태생적인 동등함과 그들 모두가 공동체에 갖고 오는 것에 대하여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 구절은 고린도전서에서 사고의 전환점을 나타내는데, 본문 1절을 보면, 사도는 시작하기를,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신령한 것”인 그리스말의 프뉴마티콘은 본문 4절의 “은사”, 즉 그리스말의 카리스마타와는 다른 것입니다.
영어 NIV 성경은 “신령한 것”을 “영적 은사”인 “spiritual gifts”로 번역하고 있으면서 4절의 “은사”는 그냥 “gifts”로 번역하고 있으므로 동일시 하기가 쉽습니다.
고린도교인들은 사도바울에게 편지를 써서 “신령한 것”에 대해 배우는 것에 관해서 관심을 가졌는데, 바울은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도바울이 고린도교인들이 주목을 해야 할 것으로 원하고 있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주제임을 암시합니다.
그러므로 이 “신령한 것”의 중요한 문제와 관련한 바울의 논리는 고린도전서 12장의 11절까지에서 3가지의 다른 동기들로서 조사가 될 것인데 바로 “은사 주심의 확실함”과 “은사의 받음” 그리고 “은사의 수여자”입니다.
성도여러분, “신령한 것”에 관한 사도바울의 논의는 어떤 사람들, 특별히 회의론자들에게는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릅니다.
도대체 “신령한 것”이 무엇입니까? 실지로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주시지를 않는 은사나 재능이나 능력을 기독교인들에게만 주시는 것입니까?
대체로 “신령한 것”은 개인들은 잘 이해를 못하는 종류의 것들에 대한 일반적인 부류를 말합니다. 개인들은 “신령한 것”을 주로 본질에 있어서 기적적인 것으로 이해할 때에 오류를 범합니다.
D. A. Carson에 따르면, “신령한 것”은 “은혜 은사”로 번역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신령한 것”은 은혜의 꼭대기에 있는 어떤 것이거나 은혜보다 더 나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확연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그 핵심 사항은 “신령한 것”은 선물이요 주어진 것이라는 점입니다! 사람은 "은혜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거나 얻을 수가 없습니다! 자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어지는 어떤 것입니다!
바로 이점이 우리가 살고 있는 업적중심적인 문화의 배경 때문에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비록 사람들은 선물이라는 말은 이해한다고 해도 순수한 선물이 그대로 적용이 되는 범주 속에서는 살고 있지를 않습니다!
선물이 포함되는 어떤 축하의 행사에서도 전통적으로 업적위주의 경제와 연합이 되어있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선물은 업적을 기념하려고 사람들에게 주어집니다. 크리스마스 때에는 아이들도 선물을 받는데 이는 말썽을 부리지 않고 말을 잘 들었기 때문입니다.
졸업생들도 공부를 성공적으로 마쳤음을 기념하기 위해서 선물을 받습니다. 또 선물은 결혼, 진급, 은퇴 등의 문화적인 성취경우를 기념하기 위해서도 주어집니다.
그래서 업적과 연관이 되지 않는 친절한 행동은 드물기도 하고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의미는 성취된 것, 얻은 것, 승리한 것들에서 발견이 되고 업적은 개인에게 성취감을 주며 승리는 그들이 특별하다는 것을 확신시킵니다!
얻는다는 것이 개인에게 하는 일은 바로 권리와 자격을 가졌다는 사실을 확신시킵니다. 삶은 업적중심의 문화를 통과해서 걸러지므로 심지어는 선물과의 대면마저도 업적주의로서 더럽혀집니다.
선물이란 단지 이룰 수가 있거나 얻어질 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원하는 물품의 목록 표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의논을 하도록 정교하게 만들어집니다.
원하지 않는 물건을 받으면 반납하거나 다시 선물을 합니다. 사람들은 고를 수가 있는 권리를 가졌다고 믿으면서 심지어는 받을 선물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성도여러분, 혹시 배우자를 위해서, 배우자가 여러분을 위해서 사 준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샀을 때에 배신감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여러분의 선물하는 행위가 똑 같이 가치가 있으면서 원하는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다 주지를 않습니까?
한 교수가 대단히 경쟁이 심하고 이름이 난 연구기금에 응모하여서 연구기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동료 교수들로부터 “우리는 당신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당신은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 자격이 충분합니다.”라는 정중한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금을 받게 된 교수는 다른 교수들이 “자격이 충분합니다.”라고 하는 사실에 대해서 감사했으나, “실지로 내가 자격이 있는가?”라고 하면서 동료 교수들의 지적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론 나는 자격이 있어. 나는 열심히 했어. 내가 이룬 모든 것 때문에 나는 내 위치에 있는 거야.”라고 생각을 하기 쉽기 때문에 이 기금을 받게 된 교수에게는 인식에 있어서 매우 민감한 순간이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업적위주의 정신 상태는 해로운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에 관한 이해를 오염시킵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현재의 삶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 자격이 있다고 생각을 하면서, 만약에 노력만 하면 스스로의 힘으로 그 나은 삶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에 있어서 모든 것에 대한 확실함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업적문화의 한 중간에서 사도바울은 사고방식의 전환을 요구합니다! 사도는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서 선물로 생각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2절과 3절은,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갔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 다원화된 세상에서는 각 개인들은 종교와 세계관에 대해서 정보를 갖고서 지적인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자만심을 갖고 있습니다!
비록 사도바울이 결코 생각의 개입과, 좋은 질문을 하는 것이나, 의심이나 문제점을 나타내거나 발표하는 것의 중요성을 과소평가를 하지는 않지만, 분명하게 혁명적인 주장을 하는 것은 업적에 의해서 기독교인이 되는 그러한 일은 결코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님이시다.”라는 믿음의 고백으로 규정된 기독교인의 근본적인 정체성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지거나 얻어지거나 도달되는 그 어떤 것은 아닌 것입니다!
믿음의 고백은 오로지 “성령 안에서” 만이 될 수가 있습니다. 믿음은 주어지는 것이고 선물입니다. 이 점이 모든 자만심과 이기심을 제거하는데 왜냐하면 개인의 능력과 기술은 모두 다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사도바울은 성격이나 태생적인 능력 같은 기독교인들이 인식하는 많은 것들이 실지로는 선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이고 실제적인 정체성들은 주어진 것들입니다! 본문 4절의 “은사”와 5절의 “직분”, 그리고 6절의 “사역”은 모두 주어진 것인데, 왜냐하면 6절의 말씀대로,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도여러분, 이 사실이 업적지향적인 문화와 내가 하고 취하고 얻어낸 것이라는 내가 가진 사고방식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과 위협인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것은 자신의 이익이나 이기적인 반환을 위한 투자 목적에 대해서 우선적이거나 최초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선물의 목적은 주는 것입니다! 본문 뒤의 7절을 보면,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함이라.”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은사는 믿는 자가 “유익하게 하려 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어지는 것입니다. 개인의 정체성과 능력에 대한 최종목표는 자신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것입니다!
은사부여에 관한 의도적인 활동성이란 작동을 하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개인의 정체성과 능력을 은사로 인식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은사가 어떤 것인가를 정확하게 결정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는데, 왜냐하면 자기존재를 만든 것이나 얻은 그 무엇으로서 너무 많이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은사가 없어.”라거나 “나는 내 은사가 무엇인지 몰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통된 생각인데, 다음 주에는 이 문제를 간단하게나마 파헤쳐 보게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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