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성령님에 의한 다윗의 구출 (삼상 19: 18 - 21)
설교자/ 김 성수 목사
사무엘상 19장에서 네 번째이자 마지막 다윗의 도피 이야기는 4개의 도피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놀라운 것이자 4가지 이야기들의 클라이맥스에 딱 맞는 것입니다.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이 이 19장에서 기록된 각각의 도피 과정들 속에서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보호하는 사실을 보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도피과정 속에서만 하나님의 능력이 더 이상은 무대 뒤가 아닌 말하자면 중앙무대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미 사무엘상 19: 10절과 12절에서 언급되었던 다윗의 도피는 18절에서도 또 다시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헤어짐을 주목할 분명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영원한 이별로서 판명이 날 것입니다. 사울은 더 이상은 사울에게 봉사하는 일로는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사울을 떠나온 후 다윗은 사무엘상 16: 1 - 13절에도 있듯이, 베들레헴에 와서 이새의 막내아들에게 기름을 부은 자에게로 갔습니다.
오늘 본문 18절은,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전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살았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멀리는 도망가지를 않았습니다. 라마는 사울의 고향인 기브아에서 약 2마일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만약에 급했다면 약 30분 안에도 도착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사무엘상 16장의 전반부에 있는 사무엘의 놀라운 베들레헴 방문이래로 사무엘에 관해서는 아무런 소식을 듣지를 못했습니다.
베들레헴에서의 기름부음 사건 이래로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수년은 지났을 것입니다.
사무엘의 직접적인 가담이 없었어도 이 시간 동안에 사건들은 일어났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물론 사무엘상 15장의 끝에서 사무엘과 사울의 헤어짐은 더 이상은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과는 직접적인 가담을 하지 않으면서도 그가 개인적으로 베들레헴에서 기름을 부었던 사람과도 공개적으로 관계를 갖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사무엘에게로 왔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다스리신다는 것을 계속해서 보아 왔습니다.
이는 인간 대리인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권위는 언제나 왕이 아니라 선지자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의미했습니다.
이는 사무엘상 2: 27 - 36절, 3: 1절 후반과 19- 21절, 4: 1절, 9: 27절 후반, 12: 23 - 24절, 15: 10절 등등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선지자의 말에 사울이 불복종한 것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시게끔 하였고 이는 또 다시 왕인 사울과 선지자인 사무엘간의 소외를 만들었습니다.
꼭 같이 하나님의 다윗 선택 역시도 사무엘이 다윗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을 설명하는 다윗의 말을 듣는 것은 사무엘에게는 고통스러웠음이 틀림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사울의 실패에 대해서 사무엘이 많이 슬퍼한 것을 사무엘상 15: 11절 후반부, 15: 35절, 그리고 16: 1절을 통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보고한 그 어떤 것이 이 늙은 사무엘 선지자를 놀랍게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윗과 사무엘은 함께 나욧에 머물며 살았습니다. 나욧이 지명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확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지명이라면 알려지지가 않은 곳입니다. 라마 근처의 “목장”이나 “처소”를 언급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불확실성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기브아에서 너무 가까운 곳인데도 어떻게 해서 다윗이 사울의 폭력으로부터 안전할 수가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의 새로운 주소를 듣게 되었을 때까지는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본문의 19절을 보면,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더이다 하매”라고 가록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이 과연 어떤 행동을 했으리라고 예상을 하십니까? 본문 20절의 전반부는,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전령들을 보냈더니”라고 말씀합니다.
이전에 다윗의 집으로 전령들을 보냈던 꼭 그대로, 사무엘과 함께 있는 다윗의 새 주소로 전령들을 보냈습니다. 한 때는 속았어도 사울은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전령들은 다윗을 잡으러 라마에 왔습니다.
그런대 전령들은 놀라움에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본문 20절의 후반부는, “그들이 선지자 무리가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전령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고 기록합니다.
우리는 이 “선지자 무리”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를 못합니다. 아마도 사무엘상 10: 5절에 있는 기브아-엘로힘에서 사울이 만났던 같은 “선지자 무리”로 여겨집니다.
이 무리는 악기와 함께해서 예언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울이 이 무리를 만났을 때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셔서 사울 역시도 선지자 무리와 함께 예언을 하였고, 사무엘상 10: 6절이나 10절을 보면, “변하여 새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제 우리가 생각했던 것을 배우게 되는데, 바로 사무엘은 이 무리에게 어떤 지도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입니다!
이 무리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이 역시도 정확하게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예언을 하였다고는 말해지지만 예언을 하는 것도 분명히 여러 가지 형태를 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렸을 때에, “그가 집 안에서 정신없이 떠들어대므로”라고 사무엘상 18: 10절에서 기록을 하고 있는데 이 “정신없이 떠들어 대는 것”도 문자적으로는 “예언을 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사무엘상 3: 20 - 21절에 있듯이, 사무엘이 선지자로 세워졌을 때에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달해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예언을 하는 것”은 다른 문맥에서는 다른 것을 의미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문맥들에서 공통적인 것은 바로 말하는 자의 능력을 넘어서는 영향력 아래에 있는 연설이라는 것입니다!
“선지자 무리”의 활동은 “정신없이 떠들어 대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조용히 전달하는 것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종류의 말을 하는 행동이기는 한데 아마도 하나님의 영의 영향 아래에서 하는 찬송으로 여겨집니다.
성도여러분, 모든 사람들에게 놀라운 사실은 사울로부터 온 전령들이 사무엘의 “선지자 무리”에게 다가가자 하나님의 영께서 이들에게 크게 임하셔서 이들이 예언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이 얼마나 정확했는지는 상관없이 이 전령들은 다윗을 잡아 오라는 왕의 명령을 더 이상은 수행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울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를 들었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영이 크게 임했다는 것이 어떤 일이며 예언을 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는 사울 스스로에게도 사무엘상 10: 9 - 13절에서 일어났던 일인 것입니다!
사울은 사태를 수습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본문의 21절 전반부를 보면, “어떤 사람이 그것을 사울에게 알리매 사울이 다른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도 예언을 했으므로”라고 기록합니다.
사울은 한 번 더 시도를 했습니다! 본문 21절 후반부는, “사울이 세 번째 다시 전령들을 보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고 말씀합니다.
성도여러분, 이는 하나님의 영께서는 사울이 멸망시키기로 결심한 사람의 주위에다 보호막을 쳐 놓으신 것으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열왕기하 1: 9 - 14절에 기록된 엘리야 선지자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와도 정확하게 비교가 되는 사건인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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