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울의 딸에 의한 다윗의 구출 (삼상 19: 11 - 17)
설교자/ 김 성수 목사
한 사람의 가진 의자가 다른 사람의 의지와 충돌이 일어날 때는 언제나 그 결정적인 질문은 어느 쪽 의지가 이길 것인가라는 것입니다.
더 강한 사람의 의지라고해서 항상 이기는 것만은 아닙니다! 조그만 2살짜리 아이가 많은 부모들이 바라는 것보다 더 자주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기도 합니다.
쌍방 서로가 통제할 수가 있는 범위를 넘어서 있는 환경이 의지가 갖고 있는 많은 실제적인 충돌에 대한 결론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지와 그들 스스로 “여호와와 그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반대하는 자리에 세운 자들이 가진 의지들 사이에 있는 큰 충돌의 경우에 있어서는 불합리한 상황을 맞게도 됩니다!
사람들은 마치 하늘에 계시는 임금님께로부터 강제로 짓눌림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행동하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의 제한된 견해로서만 생각하면, 이는 언제나 불합리한 것이라고만 할 수도 없습니다. 기독교인들에 대한 박해가 무자비하게 일어났을 때에 모든 능력은 오직 박해자의 손에만 있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성도여러분,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경우를 하나님의 견해 쪽에서 볼 줄을 아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여호와와 그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 대한 폭력적인 반대가 하나님의 견해에서는 어떻게 보이겠습니까?
우리는 사무엘상 19장에서 점차 증가해 가는 사울의 다윗에 대한 증오를 보아 왔습니다. 지금 현재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 될 자이므로, 사울의 공격적인 태도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일반적인 현상의 표현이기도 한 것입니다.
사울의 시도에서부터 다윗에게 단창을 던지기까지가 예수님에 관해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고 부르짖는 군중들을 통해서 오늘날의 예수님 복음을 반대하는 자들이 하는 위협에까지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19장의 이야기들 중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를 다루게 되면, 우리는 그 가진 의지가 이기는 사람의 질문이 결정적으로 해답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사울이 창으로서 다윗을 벽에 박으려고 시도했던 것이 실패한 후에 “다윗이 그 밤에 도피”했다는 사실을 오늘 본문의 바로 앞인 19: 10절의 후반부가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이 도피한 환경은 우리가 지금까지 들어 온 것보다는 다소 더 복잡했습니다. 그 밤에 일어났다는 점만은 확실하지만 사울이 창을 던져서 실패한 일을 보충하려고 시도하기 이전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사울의 창을 피한 후에 다윗은 자기의 집으로 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해해야만 합니다! 다윗은 사울의 광기가 자기의 집에까지 와서 위협하리라고는 생각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틀린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11절 전반부는, “사울이 전령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19: 1절에서도 똑 같이, “사울이....그의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말하였”습니다. 1절에서는 사울의 계획이 요나단에 의해서 방해를 받았지만 이제는 미갈에 의해서 방해를 받습니다.
본문 11절의 후반부는,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라고 기록합니다.
사무엘상 14: 49절이나 18: 20절에 의하면, 물론 미갈도 사울의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도 오빠 요나단처럼 다윗에게 헌신되어서 자기 아버지에게 합당한 충성심보다 더 높은 이런 충성심을 다윗에게 보였습니다!
요나단과 꼭 같이, 미갈도 자기 아버지의 계략을 다윗에게 경고하면서 다윗에게로 왔습니다. 우리는 미갈이 사울의 계략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알지를 못합니다. 딸이라서 아버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겠습니까? 마치 사울이 요나단에게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를 내세우면서 했던 것같이 말입니다.
만약에 그랬다면 사울은 자기 아들을 잘못 판단했던 것처럼 딸에 대해서도 똑같이 잘못 판단했던 것입니다. 본문 12절은,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매 그가 피하여 도망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앞서나온 사무엘상 19: 10절에 있는 “도피하매”와 같은 상황입니다. 다윗의 집도 여리고에 있었던 라합의 집처럼 성벽 안에 지어져 있으므로 창문을 통해서 도망한다는 것은 성읍을 떠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윗이 도망을 잘하도록 미갈은 현명한 속임수도 쓰는데 본문 13절은 “미갈이 우상을 가져다가 침상에 누이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라고 기록을 합니다.
이는 다소 황당한 것입니다. 이는 창세기 31장의 19절, 34절, 그리고 35절에 있는 “드라빔”, 소위 말하는 “집안의 우상”으로서 자기 아버지 라반을 속인 라헬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 “드라빔”이라는 같은 히브리말이 여기서는 “우상”으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어떤 우상이 미갈과 다윗의 집에서 역할을 하는지 의아해집니다. 똑 같은 단어가 사무엘상 15: 23절에서도 “우상”으로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우상은 미갈의 것으로 여겨지며 지금 미갈이 사용하는 것으로 봐서 별로 귀중하게 여기는 물건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울의 전령들로 하여금 다윗이 침대에 누워있는 것으로 생각하도록 속이기 위해서 가짜 물건을 사용한 미갈의 속임수는 이해하기가 그냥 충분히 단순하고 또 효과적이었습니다.
이 속임수를 굳히기 위해서 미갈은 거짓말도 더했는데 본문 14절을 보면, “사울이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매 미갈이 이르되 그가 병들었느니라.”고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령들은 미갈의 말을 그대로 믿고서 분명하게 어떻게 할지를 몰라서 사울에게 보고를 하였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병들었다는 데에 대해서는 의심을 가졌을 수도 있었는데, 본문 15절을 보면, “사울이 또 전령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며 이르되 그를 침상째 내게로 들고 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곧바로 전령들은 속임수를 알아챘습니다! 본문 16절은, “전령들이 들어가 본즉 침상에는 우상이 있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더라.”고 말씀합니다.
물론 이제는 너무 늦었습니다. 미갈의 속임수는 다윗에게 멀리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었습니다. 놀랄 일도 아닌 것은 사울은 자기 딸이 한 행위로 인해서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 17절의 전반부에는, “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고 했다고 기록합니다.
앞서 나온 요나단과는 달리 미갈은 설득하는 말로서 아버지 사울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갈은 사울을 속였습니다. 아마도 설득조의 말은 더 이상은 효과가 없었을 것입니다. 사울은 다윗을 18: 29절의 말씀대로 사실상의 “대적”으로 규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미갈은 또다시 사울을 속였습니다! 본문 17절의 후반부는,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니라”고 기록합니다.
이는 분명하게 순간적으로 영웅이 된 사람이 자기의 고상한 목적을 성취하는데 있어서 거짓말을 사용한 성경에서의 최초의 경우는 아닙니다! 본문에서와 같이 전형적인 성경이야기는 거짓말의 옳고 그름에 관해서 전적으로 어떤 도덕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실례들 중의 하나는 본문 이야기와 다른 유사한 점도 있는데 바로 여호수아 2: 4 - 5절에 있는 여리고의 가나안 기생 라합입니다.
라합은 이스라엘의 스파이가 어디에 있는지를 왕이 보낸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여서 이들 스파이들이 도망을 가게 하였습니다.
또 다른 실례는 이 사무엘상의 뒷부분에서 나오는데 바로 21: 13절에 보면 다윗은 행동으로 블레셋을 속였고 27: 10절과 29: 8절에서는 블레셋에게 거짓말도 했습니다.
우리가 멈추어서 이와 같은 성경 이야기 속에서의 당황스러운 면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는 것은 지극히 옳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점들은 반드시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할 점인 것입니다.
첫째로 성경은 진리와 진실함에다 분명히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왜 이러한 사건들이 우리에게 충격을 줄 수밖에 없는가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거짓말과 속임수는 대체로 악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사무엘선지자가 15: 29절에서 말했듯이,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인 것입니다!
진실로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거짓말을 듣도록 하는 상대를 미워하는 행동입니다! 라합이 거짓말을 했을 때는 그녀는 이스라엘 편을 들었고 자기 백성들은 원수로 취급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미갈의 거짓말이 매우 충격적인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녀는 자기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였고 그래서 아버지를 원수로 취급했습니다. 물론 이는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자신의 원수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라함, 미갈, 그리고 다윗이 거짓말을 했을 때는 너무나도 비우호적인 행동이 그들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대한 어떤 충성심이나 긍정적인 관계는 무시되었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라합은 이스라엘 사람 편이 되기를 선택하여서 이스라엘을 반대하는 자들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미갈도 다윗에게 헌신하여서 사울의 반대편에 섰습니다. 후에 다윗은 블레셋과 함께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다윗의 거짓말은 여전히 다윗 자신은 블레셋의 원수라는 사실을 나타내게 되었습니다.
넷 번째는 만약에 이들 거짓말이 정당화 된다면, 이는 거짓말을 한 사람은 약하고 더 강력한 원수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는 것과 연관이 되게 됩니다.
더 약하고 위협을 받는 편에서는 원수에게 거짓말을 하는 방어적인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있다는 극단적인 분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도여러분, 이 같은 성경적인 사건들은 도덕적이 되지 않게 되도록 우리는 반드시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등장인물들의 거짓말은 그들이 하는 이야기의 일부분인데 왜냐하면 그들이 했던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우리는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말하기 좋아하고 거짓말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되어야만 하는데, 이는 때로는 정당화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필요로 하기도 하는 모든 폭력적인 행동을 우리가 미워해야만 하는 것과 똑 같이 말입니다!
잠깐 본문 이야기의 본류에서 벗어난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세 번째로 사울의 폭력적인 의도로부터 다윗이 구출을 받은 사실을 살펴보았는데. 특히 이번 경우는 사울의 딸의 도움으로 된 것이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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