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간단하지만 이목을 끄는 비유의 구도는 제자도에 있어서 하나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으로서 우리 주님의 스스로를 포기하라는 가르침 가운데에서 발견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저녁 식사를 먹어본 모든 사람들(눅 14: 24)은 주님과의 완전한 교제에 드는 비용을 반드시 계산해 보아야만 합니다. 우리들 전체 마음의 요구는 비슷한 이전의 호소(마 10: 37 - 39) 보다도 더 강력한 형태이고, 여기서는 제자들에게 뿐만 아니라, 열심히 따르는 자가 되려는 자들의 큰 무리들에게도 말해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스스로의 십자가를 지는 것이 매일 “점점 더 가까워짐에 따라 더욱 더 확실하고 끔찍해지면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서 주님을 따르려는 모든 자들에게 하시는 호소는 더 깊은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실지로 3개의 비유와 25 - 35절에서 발견되는 하나의 권고는 연결된 전체를 구성합니다. H. T. 셀은 “이들은 자연스러운 질서와 연결을 따르고 있으면서 희귀한 예술과 실수가 없는 장인정신으로 된 한 쪽 나무가 다른 쪽 나무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장부 맞춤으로 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 모두를 관통하여서 같은 주된 교훈이 강조가 되고 있는데, 말하자면, 진정한 제자도의 본질과 영향인 것입니다. 이는 3번 넘게 권위적인 선언인 “내 제자가 되지 못한다.”(눅 14: 26, 27, 33)를 우리가 보게 되는 이유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요구사항은 멀리 나갑니다. 끝까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거나 덜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 주님에 대한 충성심은 이 세상적인 사랑에 대한 가장 높고 가장 좋고 가장 고상한 충성심보다도 위에 있어야만 합니다. 모든 자연스러운 사랑과 이기적인 사랑과 생명에 대한 사랑은 우리의 삶에서 첫 번째가 되어야만 하는 주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에는 부차적인 것이 되어야만 합니다.
주님의 요구사항을 힘 있게 하시기 위해서, 주님께서는 세움과 전쟁에 대한 두 개의 강력한 비유를 주셨습니다.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캠벨 모건은 망대를 세우는 것은 건설적인 일이고 전쟁을 행하는 것은 파괴적인 일이라는 생각을 비교, 대조, 그리고 발전을 시키고 있습니다. 두 비유를 분리해서, 망대를 세우는 자의 상징적인 의미를 이해하도록 노력을 해 봅시다. 만약에 당신이 복음의 설교자라면, 이 비유에 대한 C. H. 스펄전 목사의 명 설교를 확실히 읽어야 하는데,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주된 포인트를 갖고서 다소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1, 진정한 종교는 비용이 드는 것이다.
2. 지혜는 그 지혜를 사용하기 이전에 그 비용을 먼저 계산해야만 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3. 비용이 얼마이든 간에 진정한 종교는 그 비용만큼의 가치가 있다.
“비용의 계산”에 관한 설교의 도입부에서 이 유명한 복음의 설교자는 우리 주님의 키질을 하시는 과정을 논의하면서, “주님께서는 회심한 자들의 숫자에 대해서 긍지를 가지시기에는 훨씬 더 지혜로우셨으므로 양보다는 도리어 질에 관심을 가지셨다. 회개한 한 죄인에 대해서는 기뻐하셨으나 단순히 말로서만 주장하는 만 명의 죄인들은 어떤 기쁨도 주님께 드릴 수가 없었다. 주님의 마음은 실질적인 것을 갈망하셨고 위조된 것을 싫어하셨다. 실체를 동경하셨고 그림자는 만족을 드리지 못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일어난 문제점을 아시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망대 비유는 최근의 사실에 의해서 암시가 되고 있음은 매우 확실합니다. 아마도 빌라도는 수로건설이나 어떤 종류의 망대건설을 시작했으나 공사를 끝낼 수가 없었습니다. 비용 계산을 못했으며 성전의 금고로부터도 돈을 사용할 수가 없었으므로, 빌라도는 마침내 자금이 고갈되어서 아마도 건설계획은 포기가 되어야만 했던 것 같습니다. 한 계획을 완성시키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계산하는 지혜를 갖지 못한 자들이 이 얼마나 자주 저지르는 바보짓입니까! 역사는 많은 미완성의 망대들과 놀라운 기념물들을 준비 못한 어리석음으로 지적해 줄 수가 있습니다.
비유의 적용은 발견하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미완성의 삶은 건물이 없는 단단한 토대보다 더 비극적인 광경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은 존 번연의 천로역정의 등장인물인 플라이벌과 같으며 이 비유에 나오는 망대 건설자와 같아서 기초를 놓기 전에 비용을 계산하지 않고서는 자기의 수치스러운 실패 때문에 비웃음을 샀습니다. 바울은 영으로 시작을 해서 육으로 끝내버린 갈라디아 교회의 사람들을 질책했습니다. “너는 잘 달렸는데 누가 방해를 하였는가?” 그리스도를 따르는데 있어서 비용을 합당하게 계산하지 않는 것은 미완성의 삶의 결과로 이끌어집니다.
아무런 비용이 들지 않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제자도는 주님의 주장하심이 최우선의 가치를 가져야만 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만약에 주님께서 모든 사람들의 주님이 아니시라면, 주님께서는 전혀 주님이 아니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또 우리가 의존하는 모든 은혜, 도우심, 그리고 구조하심에 관한 주님의 왕적이신 주장에 완전하게 복종하는 비용을 계산하게 된다면, 우리에게는 완전한 주님과의 일체성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순종하는 모든 이 비용 가운데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의 발자취를 뒤따라야만 한다는 실례를 남겨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결코 손수 하시지 않으셨던 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시지 않으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부모를 떠나라고 요구하실 모든 권리를 갖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로부터 이 땅으로 오셨을 때, 성부 하나님을 떠나셨고 하나님의 집을 떠나셨습니다. 지상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예수님의 관심사에서 이차적인 자리를 가졌습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일에 관계하여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라는 질문으로 그녀를 나무라지 않으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사는 것과의 연관된 수치, 경멸, 굴욕과 고통에 관한 모든 것을 아셨습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처소를 떠나셨습니까? 그것은 주님의 교회의 망대를 세우기 위한 지나간 영원 속에서 고안된 계획이 아니었습니까? 하지만 성부와 성자 두 분 모두 지옥의 성문들이 부수지 못하는 그 망대를 세우는 비용을 계산하셨습니다. 그 어마어마한 비용은 성자의 자발적인 굴욕과 대속적인 죽음이었습니다. 그런 비용은 예수님께서 우리 육체와 같으심을 택하시기 전에 해결이 되었는데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는 세상의 기초가 있기 전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으로서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제자도의 길 너머로 우리는 우리를 따라오라고 부르시는 예수님의 피의 흔적을 볼 수가 있는데 심지어는 예수님께서 성부하나님을 따르셨던 것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완성됨의 문제에 있어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본보기가 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취하시기 위해서 이 땅으로 보내지신 임무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계셨고, 귀신들과 사람들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성취하셨습니다. 과연 어떠한 승리로서 예수님께서는 큰 목소리로 “다 이루었다!”고 하실 수가 있으셨고 또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나에게 하라고 주신 일을 마쳤나이다.”라고 기도할 수가 있으셨겠습니까!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의 가장 좋은 것을 원한다면, 이 비유에서 언급된 조건 안에서 우리는 가질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가지셔야만 하는 제자의 종류에 관해서는 어떤 흥정하는 가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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