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비유를 소개하는데서 지적했듯이, 이 비유의 목적은 자신들이 의롭다고 처음부터 믿고 남을 멸시하는 자들을 들추어내려는 것입니다. “자들”이라는 표현에 의해서 우리는 비유가 특별하게 지적하는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바리새인들뿐만 아니라, “바리새인의 기질이 주로 작동하는 제자들”도 지적하고 있음을 이해합니다. 주님께서 사용하신 “멸시”라는 단어는 바리새인들이 종교적으로 의인화한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가장 반항적인 형태로서 묘사합니다. 이 용어는 문자적으로 사도바울이 자주 채용한 용어(롬 14: 3, 16; 고전 16: 11 등등)로서 문자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취급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가장 좋은 일은 남을 깎아내리는 일을 경계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해야만 하는 것 이상으로 더 높이 우리 자신들을 생각하는 것을 경계해야만 합니다. 요한 칼빈은 이 짧지만 가장 꿰뚫는 이 비유에 대해서 기록하면서, "그리스도께서는 두 가지의 죄를 질책하시고 저주하신다. 즉 부적절한 자신에 대한 확신과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데 있는 자만심으로 하나는 다른 하나에서부터 솟아나는데 왜냐하면, 잘못된 확신으로 스스로를 속이는 자는 누구든지 다른 사람 위에 자신을 크게 하는데 있어서 실패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자체에게도 자만에 차서 대하는 자가 그와 대등한 사람들을 멸시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기 확신으로 교만해진 모든 사람들은 공공연하게 하나님과 전쟁을 하는데 우리 자신을 완전하게 포기하고 단순하게 하나님의 자비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다른 방법으로서는 하나님의 호의를 얻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바리새인과 세리를 분리해서 취급하기 전에, 누가 혼자만이 기록한 이 잘 알려진 비유에서 우리 주님께서 묘사하시는 대로 이들을 함께 비교하고 대조해 보겠습니다. 캠벨 모건이 지적했던 대로,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차지했던 비유들은 누가복음에서 발견되는 비유들로서 하나님의 두 번째 사람이자 마지막 아담이라는 사실을 주목하는 것은 흥미롭습니다. 그리스의 작가로서 누가는 예수님을 인간적인 본성의 모든 완벽함으로서 그려주고 있습니다. 이 점이 누가의 몇몇 비유들이 인간적인 마음에 이렇게 호소한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기 위해 외곽 성전에 올라간 두 사람은 성격과 신념과 자신을 관찰하는 데 있어서 서로 달랐습니다. 둘 다 같은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앞에 자신을 드렸지만 매우 다른 마음 자세를 갖고서 했던 것입니다. 여기 서로 간에 상당하게 다른 두 개인이 있습니다. 삶의 태도에서는 물론이요 공적으로 대접받는 여론에서도 그렇습니다. 두 사람은 두 계층의 대표자입니다. 말하자면 스스로를 높이고 완고한 율법을 지키는 자와 천대받는 법을 어기는 자입니다. 두 인물은 혼동이나 모호함이 없는 가운데 깊은 안도감 속에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각자는 하나가 다른 하나로부터 예리하게 구분이 되는 자신만의 색깔로서 그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양상의 모든 것은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점은 물론이고 유사한 점도 관찰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한 쪽은 선하고 다른 쪽은 악한데 말하자면, 둘 다 닮았는데 비유의 시작에서 똑 같이 죄인들이었습니다. 비록 죄의 외적 형태는 서로 반대가 되었으나 죄인 됨의 본질적인 성격은 같았습니다. 아르놋은 이 두 사람과 아버지의 포도원에서 일하기를 몇 번에 걸쳐서 요청을 받았던 두 아들(마 21: 28 - 32) 사이의 강력한 유사점을 우리에게 상기시키면서 말하기를, “바리새인은 말을 했었으며 행하지 않았고 세리는 말도 하지 않았고 행하지도 않았다. 바리새인은 자기가 갖지 않았던 의를 주장하였으나 세리는 의를 천명하지도 않았고 갖고 있지도 않았다. 비록 한 쪽은 경건함의 모양은 유지했으나 경건의 능력의 부인했고, 다른 한 쪽은 경건의 모양과 능력 모두를 부인했다...... 한 쪽은 위선자였고 다른 한 쪽은 속인이었다..... 둘 다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기도하러갔으며 둘 다 이 행위에 있어서 주된 면에서 같은 태도를 택했다. 말하자면 기도하는 동안에 서 있었다. 둘 다 같이 스스로의 마음과 삶을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둘 다 기도의 문제점과 형태를 결정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심판을 허락하였다. 둘 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살핀 결과를 언급하였고 뒤 따르는 기도는 그들이 찾아낸 열매였다.... 한 쪽은 단지 선하다는 것만을 자신 속에서 발견하였고 다른 한 쪽은 단지 악하다는 것만을 자신 속에서 발견하였다.”하고 있습니다.
1. 바리새인의 태도와 기도. 이 두 사람은 기도에 대한 정신과 목적에 있어서 얼마나 서로 다릅니까! 성전에서, 한 사람은 스스로를 우쭐해 하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으로 가득 차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자비를 구하면서 자기를 스스로를 비판하는데 정직했습니다. 자만심과 겸손함의 연구에 이 두 사람이 얼마나 많이 제공을 하고 있습니까! 성전의 앞뜰에서 으레 정해진 기도시간에 하는 바리새인의 기도에 대해서 우리가 주목하는 첫 번째는 그의 거만한 몸가짐입니다. 그는 “서서 따로 기도하였습니다.” 만약에 그가 같은 시각에 세리가 성전에 들어오는 것을 알았다면, 바리새인은 즉각적으로 분명하게 분리된 자리를 잡았을 것입니다.
그는 혼자 섰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만 기도했거나 자신에게만 기도했습니다. 이와 같은 기도는 자만심에 푹 빠져서 절대로 하나님의 귀에 다다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혼자 서 있었는데 왜냐하면 자기 친구로서 적합하지 않은 예배 자들의 무리와 섞이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세리는 혼자 기도했는데 왜냐하면 그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교제를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말하자면 바리새인은 기도나 말하기를 자신에게나 자신을 향하여 하였습니다. 그의 기도가 나타내는 대로 자존심이 그가 예배한 신이었습니다. 한국말로서 두 단어인 “서 있었다.”가 사용이 되었습니다. 바리새인이 서 있는 것에 대해서 (그의 거만한 자세를 취하셔서)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것은 그 자체로서 정적이고 완전한 안정감과 스스로 만족하는 곧 바른 자세입니다. 세리에게 있어서 서 있었다는 것은 숙여진 머리와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서 서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말하자면, 풀이 죽은 뉘우침의 자세였습니다. 자신에게 기도하면서 바리새인은 세리의 7개 단어에 대해서 34개의 단어를 사용했는데 거의 일곱 배나 긴 기도를 했습니다. 동시에 5개의 대문자 “내”가 뚜렷한 기도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는 자신을 축하하는 기도였고 참회하는 겸손이 본질적인 은혜인 것만큼 유독한 죄인 스스로의 의로움으로 가득한 기도였으며 기도가 행해지는 성전의 아름다운 지붕보다는 더 높이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기도의 구성도 바리새인은 칭의에 관해서 자기의 부정적인 도덕성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가를 보여 줍니다. 그는 자신이 중심과 둘레가 되는 원 안에서 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의에 무지한 채로, 자신의 의로움을 세웠고 오직 자기가 아닌 것, 자기가 한 것, 다른 사람보다 자기가 얼마나 더 나은가를 간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장점을 얼마나 진열했는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악으로부터 절제를 열거하고 자기의 미덕을 하나님께 알리면서, “나는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음을 감사하나이다.”라고 하면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 빚지고 있는 것에 대한 아무런 겸손한 느낌이 없고 하나님께서 그를 위해 하신 것이나 주신 것에 대한 아무런 감사도 없으며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아무런 찬양의 말도 없었습니다. 그의 감사는 자신에 대한 감사의 형태로 된 것이었습니다. 어떤 광경이 여기에 있습니까! 한 사람이 기도는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 대한 감사나 찬양이 없습니다. 아무 것도 구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고백하지 않았으며 아무것도 받지 못했습니다. 모든 진정한 바리새인들은 자기의 생애 동안 매일 다음 3가지를 반드시 하나님께 감사해야만 하는 결과에 대한 한 전통이 있습니다.
1. 이방인으로 창조가 되지 않았다.
2. 평민이 아니었거나 평범한 로마시민이 아니었다.
3. 여자로 태어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 같지 않다” 이 교만한 자랑은 실지로 “인류의 나머지”를 의미합니다. 바리새인은 자기의 불완전함을 영원하신 분의 무한한 완전하심에 비교하지를 않고서 나머지 자기 동료들의 상상되는 더 큰 불완전함에다 비교했습니다. 그는 동정심이 아닌 교만함으로서 죄인들인 사람들의 대부분을 쳐다보았으며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한 때는 바리새인들 중의 바리새인이었던 바울은 자신이 죄인들 중의 괴수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이 바리새인은 자신의 환상적인 순수함을 나타내기 위한 노력으로서 악함에 대한 3가지의 정확하고도 뚜렷한 형태를 낱낱이 헤아렸습니다.
그는 “토색하는 자”, 어떤 것에 관한 권리를 갖고서 부당하게 억압받는 자로부터 납부해야 하는 것 보다 더 많이 강제하는 관리는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불의한 자”, 반드시 정당하게 행동을 해야만 하지만 삶의 일상적인 교통에서 부당하게 처리를 하는 자와 같지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간음하는 자”, 가장 깊으면서도 가장 용감한 하나님의 법과 인간의 법을 범하는 자, 다시 말해서, 모든 다른 죄들을 능가하는 부끄러움과 함께하는 죄를 범하는 자입니다. 비유에는 바리새인이 이들 악한 것 중에서 그 어느 것도 범했음을 암시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가 고백을 했던 대로, 그는 아마도 이 같은 죄들에서는 자유로웠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자신을 죄로부터 정결하게 하는 방법으로서 바리새인은 계속해서 자기는 “이 세리와도 같지 않음”을 사람을 얕잡아 보는 말투로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바리새인은 세리를 알고 있었던 것 같고 그의 성격도 인식하고 있었으며 3가지 죄들 모두를 저지르고 있었음을 알았기에 자기 계층에 속한다고 생각되지를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바리새인은 자기의 미덕의 찬란한 색깔이 더욱 영광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어두운 배경을 만들기 위해서 세리를 가식적인 기도로 끌고 들어 올 때에 그가 했던, 바로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한 죄인의 직무가 아닌 것이라는 점에서 실수를 범하였습니다. 우리는 그가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이라고 말했을 때 그의 얼굴에 있는 멸시를 볼 수가 없습니까? 어거스틴은, “이는 더 이상은 크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모욕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 후에 이 바리새인은 부정적인 면에서,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한다.”면서 긍정적인 면으로 나아갔습니다. 율법은 대 속죄일(례 16: 29; 민 29: 7)에 오직 일 년에 한 번만 금식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 그럴듯하게 헌신된 유대인은 유월절과 오순절 사이와 다시 초막절과 수전절 사이의 매 월요일과 매 목요일에 금식을 하였습니다.
“가진 것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율법은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익과 연간 증액에 대해서 십일조를 요구하지 가진 것의 십일조를 요구하지 않습니다(창 28: 22; 신 14: 22; 레 27: 30). 이 바리새인은 자기에게 온 모든 것의 십일조를 하였습니다(마 23: 23; 눅 11: 42). 이러한 미덕들을 열거하면서, 그는 하나님을 빚진 자로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내적인 가난함과 필요의 의미를 일깨웠음이 틀림없는 바로 그 교훈이 오로지 스스로의 허영심과 자만심을 돌보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기도는 자신에게 한 축하의 언급이요 하나님이나 자신의 필요나 어떠한 죄의 고백에 대한 인정이 아니었습니다.
바리새인의 태도와 기도에 의해서 암시된 끔찍한 가능성들 중의 하나는 한 사람의 종교가 그의 파멸이 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삶의 엄격함은 지옥이 될 수가 있는데 단순히 종교심과 도덕성에 대해서 자신을 자랑하는 종교적인 사람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실질적인 죄인 됨의 사실에 완전히 맹인이 되기 때문입니다(롬 9: 30 - 10: 4).
바울이 영광 받으신 그리스도의 계시를 받기 전에는 믿음에 의한 하나님의 의를 받는 것 대신에 업적의 원리에 의해서 의를 추구하였습니다(빌 3: 4 - 9). 바울이 일단 주님의 소유가 되자 영광스럽게 할 것이 자기 자신 안에는 절대적으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갈 6: 14).
2. 세리의 태도와 기도. 이야기가 바리새인으로부터 세리에게로 넘어감에 따라서 분위기는 많이 달라지고 더 전체적이 됩니다. 바리새인은 어느 누구보다도 더 거룩하다고 느끼면서 예배 자들의 무리로부터 떨어져 서 있었습니다. 자만심이 그를 나머지 사람들로부터 분리시켰습니다. 하지만 세리는 멀리 떨어져 서 있었는데 자신은 성전에 있는 나머지 예배 자들과 연합할 가치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가진 것은 두려워하고 겸손한 지위였고 오직 죄인 된 자신 외에는 다른 아무것에 대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자기 죄에 대한 고통스러운 인식으로서 그는 부끄러워하는 얼굴로서 혼자 서 있었습니다.
세리는 누구이며 어떠한 사람이었습니까? 그는 로마의 세금 보조 징수원으로 일했던 배교한 유대인이었습니다. 마태가 된 레위나 역시 제자가 된 삭개오 같은 주 징수원들은 부자였고 정치적인 영향력을 가진 자였지만 하나님의 고통 받는 백성들을 억압하도록 힘을 보탰던 부패하고 미움 받는 계층이었습니다. 세리들은 선한 유대인들에 의해서 멸시를 받아서 성전이나 회당에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으며 재판정에서 증언도 허락되지를 않았습니다. 이 세리는 이제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성전의 성스러움과 자기의 그 안에서의 부적합함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트렌치는 크레쇼의 “신성한 에피그램(경문)”에서 다음의 구절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갔습니다. 오! 그보다는
한 사람은 자랑하러 갔고 다른 사람은 기도하러 갔습니다.
한 사람은 가깝게 일어서서 높은 지위와 권력을 나타냈습니다.
거기서 다른 사람은 감히 시선을 둘 수가 없었습니다.
한 사람은 하나님의 제단으로 더 가까이 갔으나
다른 사람은 제단에 계신 하나님께로 갔습니다.
바리새인은 하나님께로 오만한 시선을 보였지만 세리는 하늘로 향하여 눈을 들어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밑으로 내려 깐 시선은 바리새인의 남을 얕보는 시선과 대조가 되어 보입니다. 세리는 하늘에 대하여 얼굴을 드는 것에 대해서 얼굴을 붉혔습니다(스 9: 6). 깊은 겸손과 뉘우침의 표출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가슴을 쳤는데”, 이는 죄 때문에 예민한 후회와 가슴이 녹는 것의 표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교만으로 가득한 바리새인의 냉정하고 꼿꼿한 태도와는 이 얼마나 다른 태도입니까! 모든 겸손과 회개 속에서 세리는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오직 3 단어의 기도였지만 이 기도는 하나님의 귀에 도달을 했는데, 왜냐하면 다음의 3가지 양상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큰 죄인입니다.
나는 벌을 받을 것 같으며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나는 죄의 용서와 자비와 마땅히 받을 벌의 용서를 간구합니다.
문자적으로 이는 “죄인”임을 말합니다. 아마도 바리새인은 죄인이 아니었지만 세리는 분명히 죄인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죄를 예외적일정도로 특별히 지목했으며 다른 참회자처럼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딤전 1: 15)로 생각했습니다. “세리의 그림 중에 있는 모든 펜 끝은 겸손의 인상을 깊게 만든다.”는 버터릭에 의해서 표현된 정서는 참으로 매우 진실합니다. 이는 그가 자비를 간구하는데서 보입니다. 바리새인은 자기의 장점들로서 교만해졌지만 세리는 자비를 위해서 울부짖었습니다. 죄인의 자리에서 죄인의 부르짖음을 외치시며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시는 그분께서는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죄인을 구원하십니다(딛 3: 5).
자비로우시고 선하신 주님이시여! 나는 자비를 간청합니다.
이것만이 전부입니다. 왜냐하면 주님 긍휼하심만이 내가 입을 전부입니다.
주님, 주님의 자비가 임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자비를 베푸소서!”라고 주어진 용어는 대속과 관련이 되는데 왜냐하면 실지로 이는 “달래어지다”를 의미하는 것입니다(롬 3: 25; 요일 2: 2). 은혜로 인해서 자비가 공정함을 손상시키지 않고서 죄인에게까지 확장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화목제물이 되심을 인해서 자비는 공정함에 대해서 영광을 돌릴 수가 있습니다(약 2: 13). 하늘에서는 죄인의 필요와 열등감을 느끼시고 구세주의 대속의 사역을 간구하시면서 죄인을 낮게 굽어보십니다. 자신을 신성한 자비와 은혜ㅇ에 맡겨 버린 채로 세리는 하나님의 호의를 얻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세리의 고백으로부터 배우지 않을 수가 없는 한 교훈은 성품의 기초들 중의 하나는 죄에 대한 개인적인 감각이라는 것입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분리를 의미하고, 우리 죄를 고백하는 것, 뉘우치는 것, 죄로부터 구원받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것은 정신이상이나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삶과 다가올 삶 둘 다에 대한 본질적인 것입니다. 이는 Wm. E. 글래드스톤이 한때 현대 삶의 제일 큰 결핍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던 사실과 연관이 됩니다. 그는 천천히 회상적으로 대답하기를, “아, 죄에 대한 감각, 이것이 현대 삶의 최대 결핍이다.”고 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서로 다른 결과물이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의로운 채로 집으로 갔지만 서로 다른 종류의 의롭다함을 받고 갔습니다. 바리새인은 스스로를 의롭다하는 성전에서 입고 있었던 같은 옷으로 감싼 채로 그의 집으로 갔습니다. 자신을 의롭다함으로서 그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인정받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세리는 신성하게 의롭다함을 받고 집으로 갔습니다. 스스로를 비난하면서 그는 행위에서 떠난 의로움을 받았으므로 죄가 사해진 기쁨과 함께 집으로 갔습니다(롬 3: 24 - 25; 4: 5 - 6; 5: 9).
비유는 예수님께서 이전에 사용하셨던 말씀으로 적합하게 결론을 맺습니다만(눅 14: 11), 반복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즉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마지막 말씀은 겸손을 칭찬하는 것인데, 열등감으로 잘못 취급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미덕을 많이 보관해 두셨으며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 요구를 하셨습니다. 겸손은 기독교인이라는 동전의 순도에 대한 절대적인 순도확인 도장인 것입니다. 이 미덕이 없으면 기독교인은 완전히 가짜이거나 시험의 표준에 못 미치는 것입니다. 죄를 범하신 적이 없으신 예수님의 특성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고 여전히 서 있습니다. 교만함은 하나님께서 싫어하시고 겸손함은 요구하시면서 진정한 높임으로서 보상을 하십니다. 올라가는 유일한 길이 내려가는 것임을 배울 때에 우리는 현명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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