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발에게 한 다윗의 요청 (삼상 25: 2 - 9)
설교자/ 김 성수 목사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오늘 본문의 앞인 1절과 본문의 시작인 2절 사이의 기간에 대해서는 곧 이어서 조금 알게 될 것이지만, 사무엘의 죽음 후에 곧 바로 이야기의 다음 주요 일화가 시작이 됩니다.
매우 극적인 요소로서 가득할 것인데, 심지어는 모험적인 사건의 요소도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잊을 수가 없고 활동은 극적인 것입니다.
두 사람의 새로운 등장인물이 이야기에서 큰 부분을 담당합니다. 본문의 2절과 3절은, “마온에 한 사람이 있는데 그의 생업이 갈멜에 있고 심히 부하여 양이 삼천 마리요 염소가 천 마리이므로 그가 갈멜에서 그의 양 털을 깎고 있었으니 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라 그 여자는 총명하고 용모가 아름다우나 남자는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며 그는 갈렙 족속이었더라.”고 기록합니다.
사무엘상 23: 24 - 29절에 의하면, 마온은 사울이 다윗을 추격하여 거의 잡을 뻔했던 지역이었습니다. 갈멜은 단지 2 - 3마일 정도 떨어진 곳이었고 사무엘상 15: 12절에 따르면, 이전에 사울이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던” 곳이었습니다.
사울은 이 사무엘상 25장에서 설명이 되는 일화에서는 개인적으로 나타날 것은 아니지만 본문의 2절에서 언급된 이 두 장소는 사울의 최근 활동과 다소 오래된 활동들을 기억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장에서는 더 많은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사울을 기억나게 할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은 “심히 부하다”, 문자적으로는 “대단히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번역은 잘 되었다고 여겨지는데 왜냐하면, 이 사람은 자신의 위대함이 소유의 풍부함으로 구성이 되는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말해지고 있는 사건의 시기는 양털을 깎는 계절이었는데 사람의 심히 부요함이 더욱 심하게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두 가지 것들이 이 사람에 대해서 우리를 염려하게 만듭니다. 그 첫째가 그의 이름입니다. 히브리말로 하면 “바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시편 14: 1절에서 이해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바보에 대해서 유창하게 말했었는데 나발의 경우에 놀랍게 합당한 것입니다. 이사야서 32: 6절은, “이는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것을 말하며 그 마음에 불의를 품어 간사를 행하며 패역한 말로 여호와를 거스르며 주린 자의 속을 비게 하며 목마른 자에게서 마실 것을 없어지게 함이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의 우려는 나발의 행동의 묘사로서 그의 이름과 너무나 잘 맞습니다. 바로, “완고하고 행실이 악하다”는 것입니다.
나발을 소개하는 마지막 부분은, “그는 갈렙족속이었더라.”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픈 아이러니를 주목하게 되는데, 갈렙은 결코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민수기 13: 30 - 33절, 14: 1 - 12절, 신명기 1: 36절, 여호수아 14: 6 - 15절, 사사기 1: 11 - 15절 등등에 의하면, 광야를 방황할 때와 가나안 정복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신실했던 자의 모델이 갈렙이었습니다.
나발은 이름으로는 갈렙 족속이었으나 그의 성품과 행동은 고상한 유전적인 인자를 배반했던 것입니다. 실지로는 나발은 갈렙 족속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몇 가지의 절제된 방식으로 나발은 우리에게 사울을 기억나게 함이 틀림없는 암시들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마온과 갈멜이 사울을 생각나게 한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나발도 왕인 사울이 물론인 것처럼 “대단히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나발의 이름은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던 그 날을 생각나게 하는데, 바로 사무엘상 13: 13절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입니다.
오늘 본문 바로 다음 장인 사무엘상 26장에서도 그 날을 기억나게 할 것인데, 26: 21절에는 사울이 “내가 어리석은 일을 행하였으니”라고 고백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개된 두 번째의 등장인물은 나발의 아내인 아비가일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그녀는 나발이 아닌 모든 것이었습니다.
나발은 바보였고 그녀는 총명하였는데 문자적으로는 이해력이 훌륭했다는 뜻입니다. 나발은 완고했으나 그녀는 아름다웠는데 특별히 용모가 아름다웠습니다. 아비가일의 지혜와 아름다움은 곧 말해지는 사건들 가운데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제 나발의 소식을 듣고서 다윗의 행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본문의 4절은, “다윗이 나발이 자기 양 털을 깎는다 함을 광야에서 들은지라”고 기록합니다.
성경적인 이야기의 전개의 전형으로서, 우리는 아직은 왜 나발의 양털 깎기가 다윗에게 관심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정보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곧 알게 될 것인데, 본문의 5절부터 8절까지를 보면, “다윗이 이에 소년 열 명을 보내며 그 소년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갈멜로 올라가 나발에게 이르러 내 이름으로 그에게 문안하고 그 부하게 사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는 평강하라 네 집도 평강하라 네 소유의 모든 것도 평강하라 네게 양 털 깎는 자들이 있다 함을 이제 내가 들었노라 네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었으나 우리가 그들을 해하지 아니하였고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에 그들의 것을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나니 네 소년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말하리라 그런즉 내 소년들이 네게 은혜를 얻게 하라 우리가 좋은 날에 왔은즉 네 손에 있는 대로 네 종들과 네 아들 다윗에게 주기를 원하노라 하더라 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본문의 1절과 2절의 사이에는 많은 일들이 이미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바란 광야로부터 돌아와서 자기와 함께했던 자들과 합쳐서 갈멜 지방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곳은 나발의 목동들이 양을 치고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다윗의 말대로 하면 다윗과 함께했던 자들은 나발의 목동들과 양들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실지로는 놀랍게도 그 동안에 한 마리의 양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나발의 목동들을 도왔다는 것입니다.
조금 있으면 우리는 광야에는 수없이 많은 위험들에 대해서 다윗의 사람들이 그 위험들에 대한 안전을 제공해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한동안 다윗과 함께한 자들은 나발의 목동들과 양에게 친절과 관용으로서 대해 왔다는 것입니다.
이제 양떼의 안전을 위했던 시기의 유익을 나발이 누릴 때가 되었으므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다윗은 소년 10명을 통해서 나발에게 문안 메시지와 함께 다윗의 이름으로 약간의 친절과 관용을 요구했습니다.
놀랍게도 다윗은 자신을 나발의 신하로 만들었는데, “네 아들 다윗”으로 언급을 했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이미 24: 11절과 16절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소년들은 다윗이 말한 대로 하였습니다. 본문 9절은, “다윗의 소년들이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을 나발에게 말하기를 마치매”라고 기록합니다.
우리는 “다윗의 이름으로”라는 강조점을 간과하지를 말아야 합니다. 소년들은 다윗을 대표했습니다. 이들의 문안인사는 다윗의 문안인사였고 이들의 메시지는 다윗의 메시지였으며 이들의 요구도 다윗의 요구였습니다. 생각하건데, 소년들은 이들의 합당한 요구가 “다윗의 이름으로”허락 될 것을 기다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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